한국 출신의 세계 최정상급 음악가 정경화ㆍ정명화ㆍ정명훈 3남매가 16년만에 고국에서 펼칠 정트리오 초청공연에 앞서 청소년ㆍ장애인을 위한 특별공연을 갖는다.
8월 26일 오후3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청소년ㆍ장애인을 위한 특별공연은 지체ㆍ정신시체ㆍ뇌성마비장애인과 농아ㆍ맹인을 비롯 소년소녀가장 불우시설 청소년들과 봉사자 등 초청자 전원이 무료로 참석하게 된다.
가톨릭맹인선교회ㆍ애화학교ㆍ늘푸른나무 등 장애인 단체 및 봉사자 1천4백명과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불우청소년과 이들 시설 종사자 등 청소년ㆍ장애인 2천4백여명이 초청되는 이번 정트리오 특별공연에는 김수환 추기경과 가톨릭 사회복지관계자를 비롯한 청부관계인사 1백여명이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와 문화방송ㆍ국제아동보호기구 유니세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특별공연은 지난 86년 9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정명화 정명훈이 명동대성당에서 펼친 장애인을 위한 자선연주회에 이어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가 두번째로 마련한 것이다. 가톨릭사회복지회장 최선웅 신부는 이에 대해『불우한 환경을 딛고 건전하게 살아가는 장애인과 청소년들에게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여 이들의 생활에 리듬과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정상의 명성을 안고 각각 솔로로 활동하면서 틈틈히 연주해온 실내악(피아노3중주)을 선보일 정트리오의 이번 특별공연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3중주 B장조 OPㆍ88과 드보르 작의 피아노 3중주 F단조 OPㆍ65가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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