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이 널리 교육되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높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노동하는 인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해설서가 나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톨릭의 사회적 가르침을 새로운 위치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회칙「노동하는 인간」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평소 동구 및 서구 사회에 적용시킬 수 있으면서도 제3세계와도 관련된 사회정의의 원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잘 나타내고 있는 사회적 가르침이다. 교황은 이 회칙을 통해 노동에 의해 생산된 자본은 바로 축적된 노동이므로 노동과 분리시킬 수 없으며, 따라서 노동과 일치시켜야하고 노동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다시말해서 오늘날 노동자뿐 아니라 현대 세계가 겪는 불행의 근본 원인은 자본이 노동을 지배하는데 있음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교황의 이 같은 가르침을 역사적 배경과 쉬운 언어로 명확히 전달해 주고 있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교황의 가르침 속에서 사람들이 해야할 구체적인 사명과 사회상을 더욱 뚜렷하게 부각시켜 주고 있다.
<성바오로출판사ㆍ1백50쪽ㆍ2천3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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