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내용
(1)구분
1)역자의 머리말
2)제1부:마샬모음집(1,1~42,14)
①지혜의 본성과 지혜에서 얻는 수혜(1,1~16,23)
②하느님과 창조,안간의 윤리도(16,24~23,28)
③지혜와 율법(24,1~32,13)
④덕있는 삶(32,14~42,14)
3)제2부:현현된 신적 지혜(42,15~50,24)
①자연계에 내재한 하느님의 영광 찬미(42,15`43,33)
②이스라엘의 선조 찬양(44,1~50,24)
4)후기(50,25~29)
5)부록(51,1~30):시라의 감사기도와 알파벳 지혜시.
(2)주요내용
총 51장으로 현존하는 구약의 지혜문학서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인간활동 분야를 다투는 집회서는 반성과 훈계, 충고와 명언들을 엮은 일종의 선집(選集)이다. 1~43장까지 주제들은 순서없이 나열되며, 44,1`50,24만 구세사의 주요 인물들(선조,판관,군주,사제와 예언자)을 가리는 송덕가로 확연히 구분된다.논리는 한결같이 실천적이다.
①지혜의 본성과 지혜에서 얻는 수혜(1,1~16,23)
시라는 지혜를 찬양하는 말로 서론(1장)을 편다. 절대적으로 말해서 모든 지혜는 세상만물과 자유롭게 통교하시는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피조물인 인간편에서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것이야말로 참 지혜를 얻는 출발점이다. 2장부터는 위해야 할것과 버려야 할 것을 다룬다. 자제와 주님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얻는 지혜, 인간보다 주님께 의탁할 것을 권한다. 야훼께 대한 충성은 여러가지 특수한 덕행을 함축하지만 그중에서 부모공경을 으뜸으로 꼽는다.
시라는 이 의무에 대해 출애 20,12의 계명에 대한 할라카 풍의 주성르 달고 더 나아가 죄를 용서받는 것이라 가르친다.
겸손과 자선, 지혜의 교육적 가치와 수련, 오만과 진실된 말, 우정을 논한다. 우정에대해 힘주어 말하는 시라는 악한자와 하느님을 공경하지 않는자, 거만한 부자와의 사귐을 경고한다. 가능한한 같은 수준의 사람을 친구로 사귀는 것이 좋다는 시라는 부자들의 재물에 의지하는 태도를 단죄한다.
그는 물질적 풍요가 하느님의 축복의 표라는 기준 사고방식에 도전하며 현자라면 자신의 재물을 적적히 나누며 살아야 참 행복을 맛본다고 충고한다.
세상 사람들을 현자와 죄인, 두편으로 가른다면, 죄에 대한 책임은 죄인에게 있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갖고있으므로 마음만 먹으며 계명을 지킬수 있기때문이다. 시라는 구약성서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 자유의지에 대한 개념과 하느님의 모든 행위의 원초적 원인이라는 개념을 조화시키려 시도하지는 않지만 삶과 죽음을 선택하는 인간의 자유에 관해 신명 30,15를 회상시킨다.
원죄를 규명하려는 창세기 저자와는 달리 시라는 악에 관한한 개인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에제키엘의 개인주의(에제33,10~20)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②하느님과 창조,인간의 윤리도(16,24~23,28)
첫번째 부분과 마찬가지로,두번째 부분의 서론(16,24~18,14)도 창조사업에 나타난 하느님의 지혜로 펼쳐진다.
전형적인 구약의 지혜 서술방법에 따라 천체ㆍ식물ㆍ동물ㆍ인간의 순서(창세1장)로 하느님의 구원계획하에 창조사업에 대한 해석을 냅니다. 하느님의 비할때 없는 위엄과 창조계에서 특별대우를 받는,인간의 위치를 기술한다.
인간의 지혜는 신적지혜의 반영에 지나지 않음을 명백히 한다. 따라서 선악 분별능력을 지닌 인간은 그 행동의 책암을 져야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자비는 세상의 그 무엇과도 견줄수 없을 만큼 크기때문에 죄인이라도 회개하여 서둘러 주님의 품에 돌아올 것을 권유한다. 신중과 자제를 겸비하여 때와 장소를 가릴줄 아는 이를 현자라 일컫는 시라는 현자라도 성적인 본능과 말에서는 좀처럼 실수를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인간의 한계성을 일깨우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명함이란 지적재능이나 사유능력의 보유라기보다 하느님을 두려워함을 전제로 한다.
국제적인 영향을 받으며 이스라엘의 풍토에 깊게 뿌리내린 「야훼를 두려워함이 지혜의 시작」이라는 잠언을 시라역시 자신의 논설 저변에 단단한 기초로 삼고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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