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보편적으로 내재해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진실로 믿지 않는다.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으니 없는 것과 같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과학자로부터 전기의 생김새를 들어보지 못했지만 익히 전기의 힘을 잘 알고 있다.
결국 한장의 그림을 보고 화가를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조물주의 창조와 배려임을 연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느님을 믿고 감사의 조배를 드리게 될 것이다.
우주는 누가 창조했는가?
우리가 지니고 있는 손목시계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시계공의 정성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부여된 제 기능에 맞게 시침과 분침이 정확하게 움직이는 시계보다도 더욱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우주다.
한 개의 시계도 정성껏 설계되어 만들어지는데 하물며 한치의 오차도 없이 끊임없이 회전하는 이 우주를 만든 이는 얼마나 위대한가?
인체, 오묘한 걸작품
사람의 신체를 연구해보면 우리의 몸이 결코 우연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비록 현대 과학의 발달로 인류가 기묘한 기구를 만들어 낸다고 할지라도 사람의 신체만큼 정교하고 오묘한 것은 또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인간의 두뇌일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컴퓨터일지라도 이 하나의 「작은 우주」에 비하면 어린이의 장난감에 불과할 뿐이다.
우연한 진화가 모든 자연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가?
우리는 물질세계의 많은 오묘하고 신비한 현상들이 도대체 어떻게 발생되었는가에 대한 물음의 답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과거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물음에 대해「가장 먼저 이루어진 행운의 우연」의 결과라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연적인 진화는 성공할 수는 없고 또 퇴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논리적인 확실한 대답이 되지 못한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억만년동안 진행되고 있는 진화의 과정 속에는 어떠한 질서와 계획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는 분명 조물주가 참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조물주가 존재한다는 증거
우리는 실제로 대자연 속의 모든 사물을 보면서 어느 하나도 조물주의 계획과 배려가 아닌 것이 없음을 발견할 수 있다.
씨앗이 싹트는 신비로운 과정과 인체의 오묘함, 그리고 녹색식물이 주는 영양과 태양에너지 등, 현대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결코 우리에게 줄 수 없는 많은 신비로운 것들…. 이런 모든 것들이 과연 우연에서 나왔다고 고집할 수 있겠는가?
대자연은 그 법칙이 있다
오늘날의 과학자들은 대자연의 모든 동식물의 발전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고 믿는다. 이「대자연 속의 법칙」에는 뛰어난 지력(智力)이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의 우월한 모든 기술도 이 법칙 앞에서는 빛을 잃고 만다.
우리는 이러한 대자연의 법칙에서 하느님의 존재를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마치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음파(音波)이나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 것과 같다.
<대구 韓ㆍ中친선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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