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순교자현양 칸타타가 지난 9월 15일 오후6시 부산 중앙성당에서 부산교구장 이갑수 주교를 비롯 성직ㆍ수도자ㆍ신도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국악미사, 2부 칸타타 순으로 이어졌는데 현양칸타타의 대본과 작곡 및 지위는 이종철 신부(수원교구 조암본당 주임)가 맡았으며 다블뤼 안 주교의 전기. 1880년 프랑스 아미앵에서 발간했다.
연출은 극단 「처용극장」대표 이동재(미카엘)씨가 담당했다.
특히 이번 칸타타 연주에는 중앙본당(주임ㆍ김계춘 신부) 그레고리오 및 세실리아 성가대 뿐만 아니라 서울 로사리오 성가단이 협연, 총 2백여명의 대합창단이 등장했다.
순교자현양 칸타타는 총4개 마당으로 「아침의 나라에 구원의 빛 내리다」(첫째마당), 「믿음과 선교」(둘째마당),「박해와 순교」(셋째마당) ,「순교자 찬양」(넷째마당)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곡은 1984년 9월에 완성, 그해 10월 뉴욕 성 패트릭 주교좌 대성당에서 가진 한국천주교 선교 2백주년 기념 미국 동부지역 신앙대회에서 초연된 후 매년 순교자성월 또는 교회주요 행사에서 연주되고 있으며 전례음악 토착화의 백미로 일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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