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교회내에서도 각종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음악을 비롯 미술, 사진, 연극 등 각 분야별 행사가 다양하게 열려 신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질좋은 종교예술과 작품을 선보였고 가톨릭 예술세계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행사에는 음악분야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많은 발표회를 통해 교회음악의 지수를 펼쳐보였다.
9월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기요시쇼무라 초청 기타연주회」를 필두로 음악행사는 계속 이어져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가톨릭합창단과 로고스합창단의 「성음악미사」가 9월 22ㆍ23일 각각 열렸다.
또한 명동성당 범우관 오르간교실에서 수강하고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9월 24일 「제1회 파이프오르간연주회」가 있었고 9월 27일에는 「90 대한민국종교음악제」에서 가톨릭 성음악을 선보였으며 9월 28일에는 천진암합창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미술분야에서는 「정완규 타피스트리전」이 9월1 5일부터 22일까지 서울청담동 샘터화랑에서 성황리에 열렸는데 관람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동숭동 대학로 샘터화랑에서 연장 전시회를 갖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함께 한국가톨릭사진가협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제2전시설에서 사진을 통한 대자연의 신비와 신앙인의 사랑ㆍ화합의 정신을 표현할 사진 작품전을 마련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사진작품전은 제44차 서울세계성체대회를 개최한 1주년을 기념해서 열리는 행사로서 작년 여의도에서 열린 세계성체대회의 열기를 간직하고 있다. 공연분야에서는 9월20일 서울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맹진사댁 경사」가 무대에 올려졌는데 17명의 전 출연진이 서울 애화학교 학생들로서 농아인들의 재활의지를 마음것 펼쳐보였다. 이날 열린 행사는 한국 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가 문화부의 후원을 받아 주최한 행사로서 문화혜택에 소외된 이들에게 작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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