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교회 조직법
교회법전 제2권 제2편 제2부는 개별교회의 조직법(368조~572조)이다.
제1장 개별교회와 그 기본 권위(368조~430조)는 개별교회, 주교, 교구장좌 유고와 공석 등에 관한 규정이다.
제2장 개별교회들의 연합(431조~459조)은 교회관구와 교회연합구, 관구장, 개별공의회, 주교회의에 관한 규정이다.
제3장 개별교회의 내부조직(460조~572조)은 교구대의원회의, 교구청, 사제평의회와 참사회, 의전 사제단, 사목평의회, 본당사목구, 감목대리, 성당 담임과 담당사제에 관한 규정이다.
■로마제국의 지방 행정 체계
가. 디오글레시아노 황제(284~305년)는 매우 방대한 로마제국을 4개의 통감구역(praefec-tura)들로 나누고 그 자신을 포함하여 2명의 황제(augustus)들과 2명의 부황제(caesar)들이 한 구역씩을 맡아 각각 자기의 구역을 통감(praefe-ctus praetorii)이 통치하게 하였다.
나. 4개의 통감구역을 14개의 성(dioecesis)들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이제까지 방대하였던 주(provincial)들을 전폭적으로 개편하여 120개의 현(eparchia 또는 pro-vincia)들로 나누었다. 각 현에 여러 도시들과 촌락이 있었다.
성의 통치자는 태수(vi-carius 또는 exarcha)였고, 현의 통치자인 현감(praeses 또는 consu-laris)들은 각 태수들에게 직속되었다.
다만 아시아, 아카이아、아프리카의 3개 주는 명예의 지위를 보존하고 황제에게 직속되는 영토로써 집정관대리(proconsul)들이 다스렸다.
다. 그 당시 로마제국의 최대 도시는 첫째가 로마였고 둘째가 에집트의 알렉산드리아였으며 셋째가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였다.
324년에 콘스탄티누스가 로마제국의 수도를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옮긴 후 안티오키아가 쇠퇴 하였다.
■동방교회 행정체계
1、역사
가、동방교회는 로마제국의 지방 행정체계에 맞추어 어머니 교회들과 딸 교회들이 형성되어 나갔다.
그리하여 총주교좌, 수좌주교좌, 관구장좌, 주교자의 체계가 설정 되었다. 그리고 로마제국의 행정용어를 각각 대응되는 교회 용어로 빌려 썼다.
나、니체아 공의회(325년)에서 처음으로 로마와, 알렉산드리아 및 안키오키아의 3곳이 총주교좌로 인정되었다. 칼체돈공의회(451년)에서 예루살렘과 콘스탄티노폴리스가 총주교좌로 인정되었다.
다、395년에 로마제국이 동서로 분열되었다. 그리고 서로마제국은 476년에 멸망하고 동로마(바잔틴)제국은 15세기 까지 존속 되었다.
라、동로마제국의 서울인 콘스탄티노홀리스의 총주교는 오랜 세월에 걸쳐 로마교회와 주도권다툼을 벌이다가 1054년에 교황의 수위권을 거부하여 교회가 동서로 분리 되었다. 비잔틴 제국에 속한 알렉산드리아와 안티오키아 및 예루살렘 총주교좌들은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총주교좌편에 가담하였다.
그들은 정통교리를 지키는 교회라는 뜻에서 정교회(orthodox)라고 자칭하고, 전례를 비잔틴 예법으로 거행하게 되었다.
그 반면에 서방은 보편교회라는 뜻에서 가톨릭(catholic)교회라고 부르고, 전례를 라틴 예법으로 거행하게 되었다.
마、십자군(1099~1268년)시대와 중세기 후기에 동방교회 중 일부가 교황의 수위권을 승복하고 로마교회와의 친교를 회복하였다.
이들은 동방 가톨릭교회라고 부르고 전례를 동방 자율 예법으로 거행한다. 현재 여기에 속하는 총주교좌가 8개이다. 그리고 예루살렘 총주교좌는 라틴 예법에 속한다.
2、현행 체계
동방 교회법전 성직자법(558개조)에 구정된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가、총주교는 그의 예법교회 소속의 주교들만이 투표하는 시노드에서 선출되고 교황의 추인을 받는다.
그는 그의 예법교회에 속하는 모든 계층의 성직자들과 신자들에 대하여 으뜸이고 아버지이며 직권자이다. 총주교의 특전은 추기경의 특전과 비슷하다.
나、수좌주교좌는 관구장좌 보다 상급인 준 총주교좌였으나 후대에 와서 폐지되었다.
그것을 지칭하던 교회용어가 오늘날에는 주교좌보다 하급인 대목구 또는 감목 대리구를 뜻한다. 오늘날에는 상급 대주교가 총주교에 준하는 지위이다.
다、관구장과 교구장의 지위는 동서방 교회가 비슷하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