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증인」이 강조하는 말세론에 현혹되어 자신의 가정·학업·직장까지도 희생시키면서 활동하는 신자들은 상당수에 이른다. 그러나 세상종말의 시간이 어긋나고 자신의 처지가 되돌이킬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음을 깨달아 스스로 이 종교를 떠나는 신자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종교에서는 신앙이 약해졌다고 판단되거나 병역의무의 거부와 수혈거부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신자들은 교단밖으로 출교처분하고 있다. 따라서 자의적 또는 타의적으로 「여호와의 증인」을 떠나는 이탈자의 수효는 엄청나다. 「여호와의 증인」이 대단히 적극적이고도 집요한 선교활덩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교세가 크게 증가되지 않는것은 입교자와 함께 이탈자의 숫자도 많기때문이다 「여호와의 증인」을 떠난 이탈자들은 사회적으로 쉽게 복귀하지 못한다. 그들은 이미 가정이 파괴되었거나, 학업이 중단되었거나, 직장을 잃어버렸거나 또는 병역의무를 거부함으로써 병역기피자 내지는 전과자의 낙인이 찍힌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입교이전의 상태로 복귀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또한 이들의 대부분은 자기 본래의 종교, 즉 「여호와의 증인」을 믿기 이전에 다녔던 기성교회로 되돌아 가지도 못한다. 그것은 그동안 이 종교를 믿음으로써 자신의 가정 학업 직장 생활에 큰 손실을 입었다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릇된 종교를 믿었다는 죄책감, 그리고 과거 자기가 다니던 기성교회 신자들에 대한 송구스러움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증인」의 실상을 폭로하고 고발함으로써 자신들과 같은 피해자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적극적인 활동을하는 자들로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현재 「이단종교 방지협회」와 「이단방지 선교회」라는 단체들을 조직하여 「여호와의 증인」의 교리분석, 세미나, 계몽강좌, 강연회, 간증연설, 개별상담, 팜플렛과 서적의 발간및배포 등과 같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1986년 6월 6일에는 신철수씨의 1, 381명의 이탈자들이 「여호와의 증인」을 「국가와 사회 또는 가정 및 개인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서울지방검찰청에 집단적으로 고발하였으며, 같은해 9월 1일에는 정운영씨의 1, 580명의 이탈자들이 이 종교를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이라고 볼 수 있는 이적행위들」과 「가정 파괴」「그들의 잔악성」등을 들어 대검찰청에 고발하였다.
참고로 「여호와의 증인」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기성교회의 신자들에게 배부하는 「이것이 여호와의 증인 조직의 실상」이라는 유인물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 내용은 총 45개의항에 이르고 있다.
『1, 여호와의 증인교는 1874년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찰스 테이즈 럿셀이라는 사람에 의해 시작되었다.
2, 예수님을 피조물이라하고 미카엘 천사장이 예수라고 한다.
3, 지옥과 사후 영혼은 없고 육신을 영혼이라하며, 음부는 무덤과 동일한 것이라고 한다.
4, 성령은 하느님의 힘, 바람또는 에너지이며, 비인격체라하고, 삼위일체를 부인한다.
5, 여호와의 증인은 신도 전원이 모두 전도인이라는 직책을 모두 전도인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전천후 활동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전도라기보다는 무보수책 외판원으로 그 조직에 헌신하고 있다.
6, 그러므로 그들은 전도라는 말대신 봉사한다고 하며, 전도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7, 여호와의 증인 조직만이 하느님의 유일한 신권조직이고 지구상에 있는 모든 종교는 다 사탄의 조직이다.
8, 하느님은 우주 전체 가운데 여호와의 증인 이라는 하나의 조직만을 두셨고, 절대 두조직을 두시지않는다.
9, 여호와의 증인 외의 모든 종교는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바벨탑을 쌓은 니므롯을 통해서 사탄이 창시한 것이다.
10, 그러므로 여호와의 증인 외의 모든 종교를 총괄하여 큰 바빌론 또는 거짓종교 세계제국이라고 부른다.
11, 기독교의 교회를 바빌론교회 또는 십자가 교회라고 부르고, 모든 교역자들을 음녀라고 부른다.
12, 여호와의 증인을 총지휘 감독하는 최고 간부진을 신권왕국 통치체라고 부르며 그들이 즉 워치 타워 성서책자협회의 임원들이다.
13, 신권왕국 통치체는 예수님과 열두 사도를 위시하여 여호와의 증인으로 이미 죽은 자와 살아 남아 있는 현재 간부들을 포함한 14만 4천 1명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14, 14만 4천 1명으로 구성됐다는 소위 신권왕국 통치체의 남은자라고 하는 간부들이 교주로 군림하여 절대적인 숭배의 대상이 되고있다.
15, 그들 신권왕국 통치체의 남은 자들(최고 간부들)의 칭호는 다양하다. 적은무리, 공동 왕, 공동 후사,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 떡 뗀자 등으로 부른다.
16,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의 관심은 성서의 가르침이 뭐라고 하느냐에 있는것이 아니라 통치체의 가르침이 뭐라고 했느냐에 있는 것이다.
17, 죽은 사람들의 부활에 대하여 14만 4천 1의 통치체 성원만은 영으로 부활하고, 그외의 사람들은 육신으로 부활하여 지상낙원에서 살게된다.
18, 노아 홍수 이전에 죽은 사람들은 노아의 여덟 식구 외에 아무도 부활하지 못하며, 홍수 이후에 죽은 사람이라도 정부기관에서 일한사람들과 종교인들은 부활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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