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진출 50주년을 맞은 재속 프란치스꼬 한국연합회(회장=박상배, 지도=김창재 신부)는 3월초 50주년 기념집 「평화의 사도」를 발간했다.
한국교회 안에서 재속회의 모습을 처음으로 정리한 이책은 이 땅에 프란치스꼬 정신을 널리 알리면서 프란치스칸 운동을 정립하고 교회의 내면적 영성생활을 심화시켜 나가려는 의도에서 50년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이 책은 당초 50년 역사만을 정리하려했으나 「우리가 누구인가」라는 주제의식을 갖는 공동의 장으로서, 교육자료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해 50년사와 함께 세계 속의 프란치스칸, 회원 양성과 생활 등을 폭넓게 담았다.
1960년 이전의 역사적인 자료가 거의 없어 사료수집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2년여의 작업 끝에 발간한 「평화의 사도」는 제 1부에서 한국 재속 프란치스꼬회의 창설기·시련기·회복기·재건기를 거쳐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과 전국 각 교구 형제회 소개, 고인이 된 회원들의 추모의 글과 회고기 등을 실었다. 제 2부는 세계속의 프란치스칸·재속 프란치스꼬회 성인 성녀들, 회원 양성과 조직·생활양식 등을 실어 교육자료가 될 수 있도록 꾸몄으며 아울러 회원 다수의 글도 담았다.
제 3부는 지난해 50주년의 행사·사업 전반을 중심으로 다뤘고 부록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50년사 화보·연보·회원 명단 등을 수록했다.
국판 5백 12쪽으로 비매품으로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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