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셋째날은「복음화 새로운 표현으로」란 주제로 시작. 오전강의는 다니엘 앙줴 신부님이「하느님 말씀의 선포와 삶」에 대해 강의 하셨다. 말씀을 사랑하고 성서를 읽어야하며 계시된 진리의 공격자에게 용감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하셨으며 이어서 남아프리카에서 온 10명의 젊은이들이 남아프리카를 선교하신 제랄드 복자에 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보여주었다.
오후강의는 이태리의 돈 삐지 삐리니 신부님의 본당복음화에 관하여 자신의 본당에 관한 체험을 바탕으로 강의하셨다. 이날 미사는 프란시스 아린즈 추기경의 집전으로 이루어졌다
9월 17일 넷째날은「복음화 새로운 방법으로」란 주제로 시작되었다. 먼저 바티깐 교황청 강론사제인 라니에로 깐딸라메사 신부님의「성령: 복음화의 영혼」이란 주제의 오전강의가 있었다. 까딸라메사 신부님은 강의를 통해 복음화에서의 성령의 역할을 강조하면서『사도들이 오순절 성령강림 후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였고, 성령을 받기위해서 모여서 기도하였다. 따라서 오늘날 사제들도 복음화를 하기위해 먼저 기도해야한다 그리고 성령에 의한 설교를 해야한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교회에 머무르지 않는 것은 카리스마적인 설교를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시면서 성령에 의해서 쇄신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필리핀 복음선교사들이 나와 복음선교의 새로운 모습을 노래와 춤 그리고 연극을 통해서 표현하였다. 아시아는 큰 추수의 장이다. 세계인구의 60% 이상이 아시아에서 살고있는데 2.5%만이 가톨릭신자이다 이를위해서 우리는 열심히 선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 후 이날 피정을 마친 사제단일행은 주바티깐 한국대사님의 초청으로 맛있는 한국음식의 저녁식사를 초대받았다.
9월 18일 마지막날은「새 복음화에로 부르심」이라는 주제로『피정동안 주님이 함께 하심과 각자 안에 일어난 모든 일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회심과 복음화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시작기도로 마지막날 피정이 시작되었다.
오전강의는 이번 피정을 계획하고 주관하신 톰 포렛 신부님의「3천년을 향한 가톨릭의 활력」에 관한 강의로『우리는 모든 힘을 다하여 그리스도를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해야 하는 것은 활력있게 일하는 사제적 봉사입니다. 새로운 복음선교를 새로운 표현으로 해야하고 가톨릭 창조성의 활력을 필요로 합니다. 평신도를 부르고 가톨릭 교회 안에 새론운 열성 새로운 활력, 이것이 새복음화이며 우리 모두는 활력있게 일을 해야합니다』하고 열강하셨다.
이어서 이피정을 주선하신 평신도부부인 피에트와 트루드씨의 신앙체험과 몰리 켈리 의사부인의 젊은이의 순결의 관한 강의 그리고 이피정에 참여한 성직자들의 피정소감을 들었다. 특히 동독에서 오신 사제의 피정소감은 감동적이었다. 가톨릭교회의 새로운 움직임을 엿 볼 수 있었다.
이어 오후시간은 교황님 집전 미사를 위한 준비시간과 행렬로 베드로 대성전에 모여 오후 5시 30분 환호 속에 교황님을 모시고 파견미사를 시작하였다.
교황님은 강론 말씀을 통해『예수님은 가장 위대한 복음선교사이시며 우리의 모범이요 마르지 않는 샘이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사명을 성려에 의해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성령은 복음선교사의 힘의 원천이고 복음선교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복음선교는 성령의 활동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오순절 때 성령이 오심으로 사도들이 세상으로 복음선교하러 나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도직을 수행하기 전 먼저 성령으로 축성이 됩니다. 이 축성은 우리 신품성사의 근원을 이루고 우리는 예수님의 성성에 그리고 그 분의 기름부음 받으심에 동참하게됩니다. 이 축성은 또한 우리를 복음선교의 사명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구원사업을 효과적 성취를 위해 우리의 도움을 요구하십니다.
그런데 이 파견에 있어 인간적인 부당함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성성자체가 복음선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성화가 복음선교가 되도록 해야합니다. 우리각자에게 주님의 성령을 주심으로 우리를 파견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미사 중 봉헌예식에서 각국 대표들의 봉헌 행령이 있었는데 한국대표로는 박용일 신부님께서 1백3위 성인 성화족자를 교황님에게 봉헌하였다.
이 피정을 위해 그동안 준비하신 조직위원회의 노고의 덕분으로 5일간의 피정을 통하여 새로워지고 변화된 모습으로 그리고 생활가운데 그분의 말씀을 전함으로써 이제 3천년대를 향한 복음화의 주역으로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이 피정은 우리 모든 성직자에게 크게 기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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