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대림ㆍ성탄시기를 맞아 대구대교구 교육국(국장ㆍ최홍덕 신부)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주일학교 어린이용「대림절교리교재」를 발간했다.
성탄행사준비 등으로 인한 외형적 들뜬 분위기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성탄의 참의미를 깨닫고 구세주이신 아기예수님을 잘 준비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대림절 교리교재」는 학년별 특성을 고려 유치부, 초등부1ㆍ2학년, 3ㆍ4학년, 5ㆍ6학년, 4종으로 나뉘어 제작됐으며 중·고등부학생용 대림절 교재는 내년부터 발간될 예정이다.
어린이용 대림절교재는 1,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2, 우리를 용서하시는 예수님 3,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4,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 등 4개과정으로 엮어져 있는데「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편에서는 구약에 예언됐던 메시아가 예수님이었음을 명시, 구약백성들이 구세주를 기다렸듯이 어린이들도 다윗의 후손이신 구세주를 잘 맞이하도록 그 준비자세를 강조하고 있고「우리를 용서하시는 예수님」에서는 예수님을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로 어린이들이 각자 자신의 잘못을 용서청하고 그로써 변화된 모습을 보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에서는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어린이들이 이를 느끼고 착한 일을 하면서 그 기쁨을 체험토록 이끌고 있으며「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에서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 예수님의 탄생임을 깨닫게 하고 이 기쁨을 나누고 증거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중ㆍ고등부 경우는 예년과 같이 교사용 교재만이 발간됐는데 세례자 요한과 이사야 예언자를 각각 등장시켜 주님을 맞기위해 회개할 것을 가르치는 요한의 말씀과 메시아를 알린 이사야 예언자의 믿음과 희망의 외침을 소개함으로써 사명감을 갖고 또 구세주를 갈망하는 참 신앙인으로 살게끔 그 지도를 돕고있다.
최홍덕 교육국장신부는『그간 대림과 성탄이 너무 행사에만 치중돼 메시아를 기다리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대리의 진정한 의미가 상실된 점이 없지않다』면서『보다 내적인 성탄의 의미를 심어주고 참으로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하기위해 학생용 교재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히고『대림시기 안에서 내적 충만함 가운데 말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교육국은 11월 15일, 17~18일 주일학교지도수녀, 중ㆍ고등부, 초등부교사들을 위한 대림ㆍ성탄연수를 가톨릭 교육원 (구 효성여고) 에서 갖는다.
문의: 대구대교구 교육국 (053)253~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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