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ㆍ최석우 신부)는 최근 교구사나 지역 교회사의 유일한 기본자료이며 한국 최초의 본당사적인「한국 가톨릭대사전 본당사 보유편」(본당사전) 을 발간했다.
전국 본당의 약사ㆍ역대 주임신부 등을 본당별로 수록, 각 본당의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편찬된「본당사 보유편」은 향후 각 본당사 편찬의 기본 지침을 마련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지난 86년 3월 계획 후 5년만에 간행한「본당사 보유편」은 각 본당 신자들에게 역사의식을 일깨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당사 보유편」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지난 85년 2월 초판, 89년 5월 재판을 간행한「한국 가톨릭대사전」의 보완작업으로 추진, 가톨릭대사전에 수록되지 않은 1951년부터 1989년 12월 현재까지 설립된 전국의 7백개 본당을 수록하고 있다.
「본당사 보유편」의 항목배열은 서울관구ㆍ대구관구ㆍ광주관구ㆍ군종교구 순으로 하고 각 관구 안에서는 대교구 다음에 각 교구를 가ㆍ나ㆍ다 순으로, 그리고 교구 안에서는 모든 본당들이 가ㆍ나ㆍ다 순으로 돼있다.
현재의 본당명과 다른 이름이 있는 경우와 본당의 분할로 명칭이 변경된 경우는 현재의 본당명을 주 항목으로하고 나머지 항목은 (↓)표로 표시하고 있으며, 「한국가톨릭대사전」에 수록된 본당은 ○쪽」을 표시, 찾아보기 쉽게 구성돼 있다.
아울러 본문 표기는 한글 전용ㆍ연대는 서기 기준 등 모든 것을「한국가톨릭대사전」을 따르고 있다.
한국교회사연구소는 한국천주교회 창설 2백주년을 앞두고 한국가톨릭문화의 정립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지난 80년「한국가톨릭대사전」간행을 기획、5년만인 85년 2월「한국가톨릭 대사전」을 편찬한바 있다.
그러나「한국가톨릭대사전」이 분량들의 이유로 1950년 이전의 본당ㆍ단체ㆍ기관의 항목만을 수록하게 됨에 따라 대사전 간행당시부터 필요성이 거론돼온 보유편 간행의 첫 작업으로 1950년 이후 설립된 본당만을 묶어 이번에 발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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