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8월 4일 토요일
8시에 마르세이유에 상륙한 나는 마스롱 신부의 마중을 받았다. 많은 우편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모레있을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8월 16일 목요일
의사는 나에게 치료는 두 번에 걸쳐서 총 25일 동안 계속될 것이며, 15일간 치료를 한 후에 4일간 휴식을 취한다고 했다. 나는 그 나흘 동안 부모님을 방문할 예정이다.
10월 17일 수요일
최근에 시베리아 횡단열차편으로 돌아온 서울교구의 크렘프 신부의 방문을 받았다.
11월 8일 목요일
마지막으로 의사를 방문했다. 간장이 많이 약해졌으며 더 이상 기준선의 높이는 넘어서지 않는다.
11월 9일 금요일
페네 신부가 편지를 보내고, 자신이 신학교장직을 사임했고, 타케 신부가 후임에 임명되었다고 알려왔다.
12월 25일 화요일
성탄절 집에서 두 번의 미사를 드린 후 나는 생 디에대성당으로 가서 주교미사를 거행했다.
12월 31일 월요일
2월 14일 이후로 건강이 나빴던 한해, 1928년을 내 가족한테서 마무리한다. 모든 일을 좋게 만드시는 하느님이 나에게 공로를 세울 기회를 주셨다.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하느님은 자부적인 방법으로 나를 죽음의 위험, 아니 죽음보다 더한 식물인간의 위험에서 구해주셨다. 하느님은 모든 것에서 찬양받으실 지어다!
■1929년
1월 21일 월요일
오늘 솔렘에서 새여자수도회 대원장의 축성식이 있었다. 2월27일 수요일 아침에 마티외박사를 만나러갔는데, 그 자신도 병에 걸렷다. 혈압은 비시에서 잰 것과 같다. 나는 6월 후반에 보름간 뱅에서 체류하고 8월 후반에 또 보름간을 체류할 것이다. 10월에 비시(Vichy)에서 체류하고, 두 달간 프랑스에서 체류하고 나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4월 9일 화요일
금요일과 일요일에 동레미의 잊지 못할 축제에 참석했다. 상원의원인 알사스백작 데냉공의 프레베쿠르본당에서 숙박했고, 거기서 미사를 드렸다.
4월 16일 화요일 지난 토요일에 푸코주교와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에 주교와 함께 기차를 타고 에피날로 갔으며, 거기서 자동차를 타고 보쿨뢰르로 갔다. 같은날 샤르므에서는 파리에서 갑자기 사망한 훌륭한 마티외 박사의 장례식이 있었다. 사망 일주일전에 그는 나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나는 그가 내게 한 충고 때문에 충격을 받았었다. 마치 그것이 유언장인 것처럼 장래에 대해 여러 가지 현명한 주의를 주었기 때문이다. 어제 아침에 보쿨뢰르에서 그를 위해 미사를 드렸다.
6월 1일 토요일
제라르 신부가 알려오기를, 총회가 파리에서 1930년 7월 15일에 열리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6월 30일 일요일
어제 뱅에서의 첫 번째 15일간의 치료를 끝냈다. 19/10의 고혈압으로 시작해서 16/9로 끝마쳤다. 나에게 있어서 정상치는 16/17사이이다. X선 진찰결과 좌심실이 약간 비대해졌으며 우심실보다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스스로 회복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는 힘을 적당히 할당함으로써 이 상태를 유지해야한다.
9월 24일 화요일
생 슐피스성당에서 행해진 랑그르의 주교인 피용 주교의 성성식에 참석했고, 연회에 갔다. 연회 중에 나는 국회의원이며 전 상무성장관인 디오르씨 옆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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