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며칠 앞두고 교회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테이프가 성탄선물용으로 나왔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테이프는 동화책과 함께 예쁜 가방으로 꾸며져 성탄선물은 물론 신년맞이 어린이용 선물로도 알맞게 포장 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관심을 끌고 있는 동화 테이프로는「한이와 성탄절」「한이네 이야기」「나도 사랑할래요」등 교회 창작동화는 물론「시에나의 가타리나」「성프란치스꼬」등 성인ㆍ성녀에 대한 것들도 있어 다양하다.
총 9가지가 선을 보인 선물용 동화 테이프는 책을 읽기 힘든 신체장애 어린이와 텔레비전만 시청하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독서 습관을 길러 주기위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테이프는 눈으로는 책을 보면서 귀로 다시 듣는 장점을 지녀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과 정서함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텔레비전에 익숙한 취학 전 어린이들에게 청각과 시각을 활용, 한글을 빨리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 제작된 테이프는 제공하고 있어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진 신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이는 독서습관을 기르는 한편 교회의 성인, 성녀들에 대한 교리 공부도 겸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성 바오로 출판사 한관계자는 전망했다.
책이 줄 수 있는 감동을 테이프로도 전하기 때문에 요즘은 개신교 신자들도 이 테이프를 구입해 간다고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성 바오로출판사의 박디모테오 수녀는『교육적, 교리적 측면에서 이번에 책과 함께 제작된 테이프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앞으로 이러한 테이프 제작은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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