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JOC 4반 세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 가톨릭노동청년회 25년사」가 최근 발간됐다.
JOC가 한국에 도입된 58년부터 25주년이 되는 82년까지 한국의 JOC가 어떻게 성장해왔는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25년사는 JOC전국본부(회장=김종성ㆍ허숙영, 지도=황상근 신부)가 5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발간한 것으로 가톨릭노동운동사를 체계적으로 다룬 첫 자료라는 점에서 매우 가치있게 평가되고 있다.
총3백2쪽에 걸쳐 JOC 근본 정신 및 활동 방향, 시대별 활동상황을 담은 25년사는 특별히 JOC의 기본 가르침과 창설자 까르딘 추기경의 정신에 관해 많은 부분을 할애, 「교회와 노동」의을 바른 관계를 규정하려한 점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25년사는 한국 JOC 25년을 초창기 (58~63년) 정립기(64~69) 성장기 (70~79) 방향모색 보여주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 책 머리 부분에서 축사를 통해『JOC는 그동안 사회와 노동계에 그리스도의 정신을 심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치사하고 있으며 JOC 총재 박정일 주교도『JOC는 노동자들이 노동과 삶의 기쁨을 배우는 자리로 성장해 왔다』고 격려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격려 속에 탄생한 25년사에 대해 일부에서는 작은 아쉬움도 표하고 있다. 그것은 25년사가 정확하게 25주년이 되는 82년도에 발간되지 못하고 4년이나 늦게 발간된데 따른 것으로 JOC 전국 본부는 편집방향 수정, 자료미비, 인원부족을 주원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초관 3천부의 25년사는 분도출판사가 발행했으며 권당 가격은 3천 5백원. 교회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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