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참 만남을 통해 인간적 성장과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향하여 최선을 다합니다』는 조금은 긴듯한 모또를 내세우고 지난해 10월 27일 문을 연「한국심리상담연구소」(소장ㆍ김인자 교수)는 이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된 본격적인 심리상담기관이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수없이 생성되는 크고 작은 갈등과 불안감 때문에 일시적 부적응 현상을 겪는 사람과 자기계발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연구소는 개인과 사회의 욕구충족은 물론 심리학과 인접학문에 관심을 지닌 연구자들에게 희망과 일터를 제공한다는 보다 큰 목적도 갖고 있다.
일반 사회생활을 잘해나가고 있지만 좀 더 폭넓은 자기 이해나 원만한 대인관계, 개인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람, 뚜렷한 이유 없이 생활이 무의미하고 부료하게 느껴지는 사람, 잡념이나 공상이 많아 정신집중이 안되거나 잠이 안오는 사람, 큰 이유없이 신체적으로 나약하거나 병이 자주 나는 사람, 공부를 많이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 등이 연구소의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연구소는 이러한 개인 상담외에도 인간 관계훈련, 자기 표현훈련, 스트레스 대응훈련, 또래상담자 훈련, 언어 장애 교정 훈련, 학습 습관 훈련, 부모 역학 훈련, 부부 참 만남 훈련 등의 집단 상담 및 집단지도와 성격ㆍ적성ㆍ지능ㆍ심리 진단 등의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연구소는 월례특강ㆍ화요특강을 개설, 「죽음에 대한 이해」「현대인의 스트레스」「정서관리」등의 주제 강의를 마련하고 있으며, 직업준비 특강ㆍ상담자연수ㆍ심리극 공연도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연구소가 활동의 주목적으로 삼고있는 것은 각종 상담과 교육훈련을 비롯, 피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있다.
따라서 연구소는 50여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 프로그램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프로그램 개발 외에도 교육 훈련에 직접 참가하고 있으며 순번제로 개인 상담에 응하고 있는 대부분박사학위 소지자들이다.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거나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각 개인의 철저한 심리조사를 바탕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데 있다.
이러한 연구소의 활동 목적은 근본적으로 복음의 말씀대로 모든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어서 모든 프로그램의 내면에는 신학적인 이론이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년 안으로 일반인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양지「생활심리」를 발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연구소 소장 김인자 교수는『연구소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참 만남을 통해 인간 각자의 사고 방식 등을 바람직하게 수정해 나가는 과정에 속한다』고 밝히고『상담을 통해 개인성장을 최대화시키는 경험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제 설립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는 뒤늦은 출발이지만 교회내외에서 연구소의 각종 활동에 거의 기대는 자못 크다. 복잡하고 삭막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갈등을 해소하면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한국 심리 상담소」가 큰 도움을 주길 바라면서.
※연락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동 161~5(우봉빌딩 4층) 한국심리상담연구소 전화:323-0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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