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40년간 월북의 누명 속에 잊혀 졌던 시인 정지용(안드레아)의 작품을 다시 음미하고 되새겨보는 「지용祭-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가 5월 15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지용의 85회 생일을 맞아「지용회」와「일간스포츠」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시낭송회에는 시인 박두진ㆍ황금찬씨를 비롯 김세원ㆍ정동환ㆍ윤정희씨 등 다수의 예술인들이 출연, 「향수」「고향」「불사조」등 그의 주옥같은 시 20여편을 낭송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악인 박윤초씨와 성악가 곽신형씨, 한국소년소녀합창단이 특별 출연, 지용이 작사한「고향」「다른 하늘」「산소」등을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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