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8월 9일 목요일 태풍.
9월 10일 월요일
수재민들의 필요한 것을 조사하라는 회람 제97호를 보냈다. 나는 8월 8일에 7천환의 전신환을 받았는데, 편지가 늦어져 이 돈이 수재민들을 위한 것임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9월 21일 금요일
수녀들의 피정이 시작되었다. 3시에 서품자들이 선서를 하러왔다. 신학교의 교수들이 금년 초의 반근대주의 선서를 하기위해 같이 왔다.
9월 25일 화요일
나의 복사 야고버는 그의 아내가 44세, 이번에 9번째로 여아를 낳았다. 5명의 자녀들을 합치면 34명이다. 인구감소란 여기서는 두려워할 바가 아니다.
9월 30일 일요일
살레시오회 회원들이 만주와 한국에서의 연구순회를 마치고 일본으로 떠났다. 대구에서의 연주회는 비와 조직의 부족 등으로 완전히 큰 실패였다. 하나의 경험이 될 것이다.
12월 31일 월요일
예년처럼 이해를 마무리했다. 나병에 걸린 신부, 홍수, 정신이상이 된 선교사, 돈에 미친 한국인 신부, 첩을 둔 한국인 신부, 달아난 한국인 신부, 이것이 1934년의 시련의 전체이다. 마지막 두 달은 교구탄생 23년 이래 미문의 사건들이었다. 그것은 한국인 교구의 설정을 목전에 두고 벌인 악마의 대 공격이다. 이것은 하느님이 내게 제동을 걸려는 표시인가? 모르겠다. 나는 냉담하게 또 고통스럽지만 확신을 갖고 조용히 기다리겠다. 신뢰하여라 나는 세상을 이겼다.
■1935년
2월 9일 토요일
한국 신문이 덕원 분도회의 신학교가 대학으로 승인됐음을 알렸다. 이것은 그들을 위해 잘 된 것이다. 만약 중고등학교의 승인만 나왔다며 그들이 서울의 공동 소신학교에 참여하기를 원치 않으므로 그것으로 충분하고 합법적이 되었을 것이다.
4월 28일 일요일
교황성하의 뜻에 따라 구속의 성년을 끝내는 3일기도가 도처에서 행해졌다. 대성당과 성 요셉 성당의 초본당적 마지막 성체강복이 많은 군중이 모인 가운데 3시에 루르드의 성모동굴에서 거행됐다.
9월 8일 일요일
신학교의 교수들이 반근대주의 선서를 하러왔다.
10월 1일 화요일
한일합방 25주년 경축행사. 2시까지 총독부에 있었다. 나는 총독부로부터 포상을 받은 사람들과 같이 있었다.
10월 28일 월요일
환속한 사제들의 법률상의 상태에 관한 회람 113호를 보냈다. 나는 대신학생들에게 그들의 서품청원을 계기로 해서 지금부터 교장신부가 순시의 귀환에 대한 악평을 하는데 대해 엄격한 지시를 타케 신부에게 전했다. 델랑드 신부가 오른쪽 신장에 결핵이 걸렸다.
11월 19일 화요일
열강이 합방을 인정해주는 대신에 일본정부가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위반함으로써 한국의 재한 외국인에게 내년 4월부터 소유권을 금하는 입법계획에 대한 항의문을 대사에게 전달하도록 그것을 영사에게 보냈다.
12월 25일 수요일
예수성탄 매우 아름다운 첨례였다. 새로운 영성체 제도를 도입했는데 처음 시작 때 내가 영성체를 시키고 다음 신부들이 영성체를 주는데 그간 나는 미사를 계속한다. 영성체는 내가 세 번째 미사를, 끝낼 때 끝났으므로 의식이 한 시간이 단축되었다. 나의 회신의 결과 민말구가 이요셉 신부에게 하코다테의 트라피스트수도원에서 편지를 보내고 내게도 회답을 보냈다. 나는 만약 민말구가 트라피스트수도원에 들어가게 되면 그의 지위가 수도원의 입회를 정상화될 때까지 그와 직접 교신을 하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답신을 이요셉 신부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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