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부설「종교ㆍ신학연구소」(소장ㆍ정양모 신부)는 한국교회는 물론 학계를 위하여 종교와 신학의 연구를 진작시키고자 설립된 교회학술 연구기관이다.
지난 1975년 5월 신학연구소로 출범, 1984년 종교ㆍ신학연구소로 개편된 종교·신학 연구소는 종교학과 신학의학문적 발전을 위한 연구와 한국 종교들과 그리스도교의 상호 대화 및 이해의 증진을 설립취지로 삼고 있다.
종교학 연구과제로 무속신앙ㆍ불교ㆍ유교ㆍ힌두교ㆍ이슬람교 등 제종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신학연구로는 성서신학, 교의신학ㆍ윤리신학ㆍ조직신학ㆍ영성신학 등의 제분야를 연구하면서 토착화의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종교ㆍ신학연구소는 이를위해 국내의 연구 기관 및 학계간의 교류를 추진하면서 월례발표회ㆍ강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자료 수집가 아울러 저술·논집·번역 등의 출판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종교ㆍ신학연구소가 지난 84년 3월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연구 발표회는 86년말 현재 총 20차례에 이르고 있는데 교회사ㆍ성서학ㆍ종교학ㆍ사회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퉜으며 강사진도 국내외의 석학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ㆍ신학연구소가 한국교회 전반에 끼친 업적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을 꼽는다면 75년 설립 당시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신학총서」발간을 내세울 수 있다.「시편은 예수 그리스도의 조래」「기초 윤리 신학」「성서학개론」「교회론」「예수 그리스도」「현대 신학 동향」등 이제까지 총26권이 발간된 신학총서는 신학교는 물론 일반대학 강의에서 교재나 부교재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정평이 나있는 책들이다.
이외에도「하나인 믿음」등의 신학총서 별책과 구약성서(2백 주년 신역)등이 있으며 특히 2백 주년 성서별책(전체 14집)은 교회 출판물의 획기적인 저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출판물은 대부분 국제적으로 이름난 저술의 번역물인데 세계 신학 사상의 흐름을 면밀히 검토, 한국 교회의 사상사 정립에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소장 정양모 신부를 비롯 서인석 신부ㆍ장익 신부ㆍ김춘호 신부ㆍ김승혜 수녀ㆍ길희성 교수 등이 중심이 돼 움직이고 있는 종교ㆍ신학 연구소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신학총서」발간작업을 보다 폭넓게 펼치기 위해 서강대와 서울ㆍ대구ㆍ광주ㆍ수원가톨릭대 교수 25명으로 자문위원진을 구성했으며 연구발표회에서 다뤄진 주제들을 엮어 금년 안으로「종교ㆍ신학연구」제1집을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에는「제3세계 신학연구」라는 테마로「민중 신학의 역사와 이념」「해방 신학의 역사와 이념」등의 월례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며「종교학 총서」간행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소장 정양모 신부는『한국교회의 사상사 정립이 신앙의 토착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전제 『앞으로 연구소의 활동을 점진적으로 늘려 국제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연구소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종교·신학연구소는 편집실과 연구 자료실에 7명의 정규 연구원을 두고 있으며 정기 간행물 13종을 포함. 단행본 2천 5백권의 도서를 확보하고 있다.
연락 주소: 서울 마포구 신수동 1번지 서강대학교 내 종교·신학연구소(715~0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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