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5월 2일 목요일
6시 30분에 신학교에서 1명의 삭발자와 1명의 차 부제에게 서품을 주었다. 베르모렐 신부가 대단치 않은 사고로 며칠간 의무실에 누워있어야 한다.
5월 12일 일요일
프랑스 선교사들의 피정강론을 했다. 통상적으로 하는 작고한 사람들을 위한 미사 외에 어제 게브리앙 주교를 이한 미사가 있었다.
5월 26일 일요일
한국인 사제들의 피정강론을 했다. 모든 이들이 서명한 장래를 보호하기위한 선언이 있었다. 참사회에서 새로 신부가 될 사람들의 임지를 결정하고 서울의 서바오로 신부를 1년간 받기로 했다.
6월 15일 토요일
12명의 사제 서품식. 일찍이 한국에서 없었던 가장 아름다운 서품식이었다.
6월 29일 토요일
베르트랑 신부가 아프다. 예의 심장발작이지만 저의 발작들보다 좀 심한 것 같다.
7월 7일 일요일
베르모렐 신부가 베르트랑신부를 따라 의무실에 들어가게 된다.
7월 25일 목요일
퓌(Puy)출신의 타크뵈프 신부가 우리 선교사로 임명되었음을 알았다.
8월 9일 금요일
교황사절의 도착을 이용하여 나는 3개월 전에 압수당한 성가책을 도로 찾기 위한 교섭을 시작했다.
9월 8일 일요일
신학교의 교수들이 반근대주의 선서를 하러왔다.
9월 18일 수요일
6시 50분에 라리보 주교의 도착. 그는 처음으로 자동차로 역에서 동굴 앞 광장까지 온 사람이 되었다.
9월 30일 월요일
서울로 가서 교황사절과 주교들을 만났다.
10월 1일 화요일
한일합방 25주년 경축행사. 2시까지 총독부에 있었다. 나는 총독부로부터 포상을 받은 사람들과 같이 있었다. 저녁에는 플래장씨 가족과 식사를 했다.
10월 4일ㆍ5일ㆍ6일
서포에서 교구장들의 회의.
10월 9일 수요일
교황사절이 신학교에서 미사를 드렸다. 오전에는 수녀원의 시설들을 방문했다.
10월 27일 일요일
우리에게만 특권이 주어 졌던 새 도로가 이제부터 모든 자동차를 위해 개방되었다.
11월 4일 월요일
성가톨로 첨례를 축하한 후, 오후에 페네 신부와 같이 진영으로 가서 3시간을 머무르면서 정재석 신부댁에서 견진성사를 주었다. 문산에 7시에 도착했는데 뤼카 신부가 와 있었다.
11월 6일 수요일
황리성당의 강복식. 오후에 두신부와 함께 통영으로 출발. 이명우 신부는 우리를 황리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던 자동차로 왔었다.
11월 8일 금요일
아름다운 옥포성당의 강복식. 성당은 2천 9백원이 들었고, 신부댁과 부속건물까지 합치면 4천 6백원이 들었다.
11월 19일 화요일
열강이 합방을 인정해주는 대신에 일본정부가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위반함으로써 한국의 재한외국인에게 내년 4월부터 소유권을 금하는 입법계획에 대한 항의문을 대사에게 전달하도록 그것을 영사에게 보냈다.
12월 18일 수요일
이요셉(李若瑟) 신부가 민말구의 편지를 보냈는데 민말구는 회두하려고한다.
12월 25일 수요일
예수성탄. 매우 아름다운 첨례였다. 나의 회신의 결과 민말구가 이요셉 신부에게 하코다테의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편지를 보냈고 내게도 회답을 보냈다. 나는 만약 민말구가 트라피스트수원에 들어가게 되면 그의 지위가 수도원이 입회를 정상화 될 때 까지 그와 직접 교신을 하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답신을 이요셉 신부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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