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진가협회 (회장=오규환, 지도=김택구 신부) 제4회 회원전이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서울 동숭동 예총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서울대교구와 가톨릭신문사가 공동 후원한 이번 회원전에는 김택구 지도 신부의「명동성당」, 오규환(요한) 회장의「눈 속의 기도」등 총40점의 작품이 선보였는데 지난 3회와 비교, 전반적으로 수준이 향상됐다는 평을 들었다.
회원 20명이 각각 2점의 작품을 출품한 회원전은 특히 어두움과 빛의 영상적 기법을 최대한으로 살려 신앙의 세계를 깊이 있게 묘사하려한 점이 돋보여 미신자 관람자도 쉽게「가톨릭」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또한 회원전은 지난 3번의 회원전이 성당구내에서 열렸던 것과는 달리 처음으로 일반 전시관에서 개최된 점이 특징으로 대외선교에도 큰 몫을 차지했는데 연일 많은 미신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2월 21일 오후 3시 회원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서울대교구 보좌 강우일 주교는 축사를 통해『사진 예술은 삶의 수많은 단면을 진실로 날카롭게 포착할 때 빛이 난다』고 전제하면서 『가톨릭 사진작가들의 정진으로 많은 이들이 우리 삶을 보다 깊이 궤뚫어 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가톨릭사진가협회는 이번 제4회 회원전을 계기로 사진예술에 관심있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회원모집을 구상중인데 입회자격에 제한은 없다.
※문의: 가톨릭 회관 702호(757~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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