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체대회준비위원회가 생활운동으로 추진 중인「한 마음 한몸 운동」의 운영에 관한 제1차 소모임이 6월 28일 오전 9시 30분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렸다.
적십자사 입양기관 법조계 사회사업분야 등에서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한「한마음 한몸 운동」운영 소모임은 헌혈 헌안 입양 결연 등에 관한 사회의 현 실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신자들이 이 운동에 솔선해 나가는데 주력키로 했다. 「한마음 한몸 운동」은 성체대회를 계기로 성찬을 생활에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하나로 묶은 캠페인 명칭.
이 운동은 구체적으로 성혈의 상징으로 헌혈운동을 성체의 상징으로 헌미운동, 그리고 입양결연운동 등을 전개, 모든이를 위해 자신을 송두리째 내어준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성체대회이후까지 지속적인 생활운동으로 실천해나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헌미운동의 경우 생명의 밥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로 가족이 한끼씩 절약한몫을 성금으로 내거나 시간을 내어주는 봉사ㆍ기도운동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서로 아끼고 감싸주며 나누는 사회풍토 조성과 건전한 가치관 정립을 위한 입양ㆍ결연운동도 전개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나온 내용을 보면 헌혈의 경우 선진국은 국민의8~9%가 헌혈은 하고 있으나 한국의 헌혈인구는 고작 8~9%뿐이라는 것. 일반적으로 국민의 7~8%가 헌혈을 하면 자체 충당이 가능하나 우리의 실정으로는 상당히 부족, 매혈에도 의존하고 있는데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보통 사람의 몸 안에는 10%의 피가 여유가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헌혈을 하더라도 인체가 전혀 해롭지 않다는 홍보와 더불어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도 나누어 준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본받아 사랑을 실천하는 방안으로 헌혈 운동의 필요성을 신자들에게 적극 주지시켜 나가기로 참가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또 최근 사회의 물의를 빚고 있는 해외입양 문제로 논의, 이를 국내 입양으로 전환시켜 신자들부터 책임의식을 갖고 입양운동에 솔선하면서 아이들을 일시 맡아주는 가정위탁양육제도나 고아원 원아ㆍ무의탁 노인장애자들과도 지속적인 결연을 통해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가정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는 버려진 아이들이 매년 1만여명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중 4개 사회복지기관에서 과열경쟁을 하다시피하며 해외입양에 주력하고 있어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참가자들은 헌안 운동와 관련, 안은행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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