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김세중 조각상 시상식이 6월 24일 과천국립현대미술관에서 거행됐다.
재단법인 김세중 기념사업회가 재정한 김세중 조각상의 올해 수상자는 이화여대 미술대학장이며 조소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강태성교수로 이날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정한모 문공부장관을 비롯 미술인과 관계자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김세중 기념사업회 활동보고와 김세중 유작 및 1ㆍ2회조각상 수상자의 작품을 영상화한 슬라이드 영화감상, 시상, 작가 이문열씨의 기념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서울대교구 국립현대미수관장을 지낸 조각가 故김세중씨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김세중 조각상은 이경성(현 국립현대미술관장)씨를 비롯한3인의 심사위원이 기성조각가를 대상으로 비상업주의ㆍ작가정신ㆍ실험적 자세ㆍ지역성과 국제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매년 1인의 조각가에서 수여되고 있다. 김세중 조각상은 특히 기성조각가의 작품을 재평가하고 작품 활동을 지원 고무시킨다는데 의미가 있다.
가톨릭미술인으로 가톨릭미술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성모상과 예수상에 새로운 작품성ㆍ예술성을 부여하기도 했던 故김세중씨의 작품은 서울혜화동성당과 성라자로 마을 등에도 보존되어 있다.
한편 미망인 김남조씨를 중심으로 86년 발족한 김세중 기념사업회는 매년 한차례 조각상 시상뿐 아니라 기념전시회와 장학출판사업 도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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