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대중의 생활감각에 맞는 새로운 생활성가를 만들어 보급시켜 나가고 있는 가톨릭 생활성가찬미회(지도ㆍ박예문 신부)는 최근 새 카세트테이프「그대 잊지않으리」 와 「생활 성가 모음」테이프용 악보집을 발간하는 등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활성가는 전례성가가 우리의 삶과 직접 밀착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보완, 누구나 쉽게 배우고 부르면서 삶의 현장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도록 만들어졌다는데 특징이 있다.
85년「기도의 응답」테이프 발간에 이은 이번「그대 잊지 않으리」테이프는 유경환 시인ㆍ이해인 수녀의 시동에 김정식씨의 곡을 붙인 14곡이 담겨 있다.
84년 9월 생활속의 성가 정착을 목표로 발족된 생활성가찬미회는 그동안 서울시내 11개 본당을 비롯 지방 본당ㆍ공소 등을 순회, 발표회를 가져오면서 생활성가를 확산시켜 나갔다.
또한 지난해는 매월 3천여명이 참가하는 서울대교구 구역반장 연수회에서 생활성가를 했고 서울 중고등부 교사 연합회에서도 생활성가를 지도하는 등 생활성가가 신자 대중 속에 깊속이 파고들어 널리 애창되도록 정열을 쏟아왔다.
회원들은 15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찬미회와 찬미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주부들로 구성된 후원회ㆍ그리고 찬미회가 매주 운영하는「생활성가와 함께」공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일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찬미회는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2차례 정기발표회를 가진 것을 비롯 광주ㆍ부산에서도 발표회를 가졌고 또 각 단체의 행사와 피정에도 참가, 생활성가를 지도해오고 있다.
소록도, 해남공소를 방문, 하계봉사 활동을 펼친바 있는 생활성가 찬미회는 85년 2월부터 86년 11월까지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가톨릭 맹인선교회관에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생활성가와 함께」공개프로그램을 마련, 생활성가 미사ㆍ찬미기도회ㆍ나눔ㆍ친교의 시간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기도했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된 회원은 1백여명.
생활성가찬미회 한 관계자는『앞으로 우리의 전통가락을 생활성가에 도입하는 것도 구상 중에 있으며 또 교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아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생활성가찬미회 연락처=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105~416(전화 693-2029 김정식 씨)
ㆍ406~7843(김영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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