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원과 본당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되어오던 우리말「시편성가」가 한권의 책으로 엮어져 최근 발간됐다.
구약의 시편을 성가로 엮어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는「시편성가」는 손상오 신부(경주 성동본당 주임)의 저술로 간행, 그레고리안 선법과 동양의 5음 음계를 가미한 우리 나름의 독특한 낭송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일반 신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낭송법을 개발, 그레고리안 성가를 본딴 후렴형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3년의 주기를 갖는 미사경본에 따라 주일ㆍ축일미사의 응송과 알레루야 및 복음전 노래를 담고 있다.
특히 시편성가는 제2차「바티깐」공의회 이후 우리말 시편성가의 개발이 시급하던 중에 탄생, 앞으로 말씀의 전례나 모임ㆍ개인기도 생활에 많이 사용되어 전례의 활성화 및 기도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곡「온 땅이여 노래하자」를 시작으로 대림시기ㆍ성탄시기ㆍ사순시기ㆍ부활시기ㆍ연중시기 및 축일미사ㆍ장례미사 마침곡「주님따라 살리라」등이 실려있으며 분도출판사 발행으로 가격은 4천원에 보급되고 있다. 총 2백 24쪽.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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