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교리를 재미있고 알기쉽게 배울 수 있는 만화 교리서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교구 「믿는이의 편지」(지도ㆍ이기정 신부)는 3월 중순 어린이 만화 교리서「나도 예수님처럼」을 발간, 어린이 교리교육에 새 방법을 시도하고 나섰다.
일반적으로 기존 어린이 교리 교재들이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친근감을 갖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게 사실. 신자들의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해 신자 재교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믿는이의 편지」가 이같은 문제점에 착안, 내놓은 만화는 만화를 교리에 이용함으로써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만화를 읽다보면 저절로 교리 공부가 될 수 있도록 꾸몄다는 점에서 보다 효과적인 어린이 교리 교재로 이용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격적으로 교리용 만화로는 처음으로 발간된「나도 예수님처럼」은 사순절을 맞아 1차적으로 사순절편만을 다뤘는데「믿는이의 편지」는 앞으로 교리교육을 위한 단행본 만화 교리서를 계속적으로 펴낼 계획이다.
어린이 만화교리서「나도 예수님처럼」은 인호(요한) 꽃샘(스텔라) 바다(요한나) 유리천사 하얀천사 주인공으로 등장, 신비의 왕국을 통해 사순절 교리를 쉽게 설명, 이해시켜 나가면서「하늘나라의 보물찾기」를 통해 사순절과 신앙생활을 연결짓도록 내용을 이끌어 가고 있다.
아동만화가 박남구씨(요한)가 그동안 주로 그려왔던 공상 과학 만화에서 과감히 탈피, 교리 교육쪽으로 주제를 바꿔 의욕적으로 시도한「나도 예수님처럼」은 흥미를 50%, 교리를 50%로 비중을 두었으며 특히 중요한 교리부분은 한면 전체에 그림을 크게 그려 인상적으로 표현했다.
4×6배판 64쪽 크기의 이 책은 내용을 지루하게 끌거나 오래 걸려 보는것으로 꾸미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주제에 맞춰 교리를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결론 부분을 처리했다.
또 가격도 1천원으로서 싸게 책정, 어린이들이 스스로 구입, 읽는 습관을 갖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아직 교리를 잘 모르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어린이 전교용 교재로 그 활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신자 재교육의 일환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만화를 교리교재에 시도한「믿는이의 편지」는 이번 첫 만화교리서 발간을 위해 이기정 신부의 도움을 받아가며 6개월 전부터 준비작업을 해왔는데 현재는 성체 교리서를 준비 중에 있다.
한편「믿는이의 편지」에서 교리 교육용 만화를 전담하게된 박남규씨는 『공상과학만화를 주로 그리다가 교리를 내용으로 바꿔 그리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면서 『앞으로도 어린이 교리교육용 만화에 중점을 두면서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연락처=서울 중구 명동 2가 1 가톨릭회관 6층(전화756ㆍ7471~2771ㆍ76<교환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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