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손정자씨(골롬바ㆍ46세)가 두번째 시집「신바람」을 펴냈다.
「신바람」은 창세기 1장~10장의 말씀을 표현한 1부 神바람과 신앙고백시를 모은 2부 信바람, 생활시로 된 3부 新바람으로 구성되었는데 깔끔한 시어와 쉬운 표현이 돋보인다.
『성서를 읽으면서 받은 감동으로 창세기를 시화했다』는 손정자씨는 이번 시집을 계기로 창세기 말씀을 끝까지 시로 표현할 계획이며「신바람」의 영역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2학년 때 추천완료를 앞두고 펜을 놓았다가 32세에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손정자씨는 자신의 시가 젊은 날의 거칠고 감정적인 시세계에서 벗어나 나이만치 성숙해짐을 느낄 때 기쁘다면서『50대쯤엔 인생과 시에 대해 좀 더 또렷한 목소리로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손정자씨는 외적인 문단활동에 대한 욕심보다는「깨끗하고 정직한 삶을 바탕 한 시」를 쓰기위해 생활 속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 가진을 가다듬는 순수한 문학정신의 시인이다.
결혼 한지 20년이 되고 2남 1녀의 어머니이며 84년부터는「나눔의 전화」상담원으로도 봉사하고 있는 손정자씨는 일상과 신앙과 시작활동을 동일선상에 두고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해내는 적극적인 현대여성이기도 하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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