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기 위한 예수 수난 전례음악회가 지난 4월 11일 오후 7시 서울 불광동 성당에서 장엄하게 펼쳐졌다.
아퀴나스 합창단과 불광동본당 성베네딕또 합창단 합동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예수의 수난내용을 담은 바하의「요한 수난곡」이 감미롭게 울려 퍼져 성당을 가득메운 1천 5백여 신자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불어넣어 주었다.
이날 음악회는 예수ㆍ복음사가ㆍ베드로ㆍ빌라도 등의 역할을 소프라노 석금숙씨를 비롯 황화자ㆍ노주태ㆍ문형일씨 등이 맡아 합창을 이끌었고 신자들 또한 경건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함으로서 평화와 은총이 넘친 뜻있는 자리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음악회는 불광동 본당의 사순절 피정 중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것이어서 신자들은 물론 출연자들에게도 남다른 감회를 일으킨 의미있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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