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해설총서」제1권이 지난 4월초 성 바오로 출판사에서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공의회문헌 해설서는 비록 번역서이기는 하지만 공의회 문헌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 추천사에서『공의회 문헌은 심오한 교의의 집약적인 표현인 만큼 그것이 포함하고 있는 깊은 의의와 정신은 이를 제정한 이유와 배경 및 과정에 대한 충분한 해설없이는 일반 독자들에게는 난해한 감이 없지 않았다』면서 이 번역서가 참으로 적당한 시기에 간행된데 대해 치하했다.
특히 이 해설서는 평신도인 현석호씨(가톨릭문화 연구원 이사장)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필생의 작업으로 3년간에 걸쳐 완역, 의의를 더해주고 있다. 이 번역서의 원서는 일본 주교단의 적극적인 후원아래 일본의 권위있는 전문가ㆍ신학자들로 구성된 편집 위원회에서 심혈을 경주하여 저술한 명저인 일어판「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해설 총서」이다.
원서인 일어판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후 3년만인 1968년에 이미 번역서가 아닌 저서로 출판된 것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해설총서」한국어 번역서 발간은 당초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이미 82년 말 번역작업을 완료하였으나 사정상 연기되었다가 공의회 폐막 20주년을 기리는 뜻으로 본격 착수됐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해설총서」는 전 6권으로 발간되는데 이번에 발행된 제1권은 「현대세계의 사목현장」과 「비 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등 2개 문헌 전체 요약 해설이 포함돼있다.
제1권에 이어 간행될 각 권별 해설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2권〓교회에 관한 교의헌장, 동방교회에 관한 교령.
▲제3권=교회의 선교활동에 관한 교령, 일치운동에 관한 교령.
▲제4권〓그리스도교적 교육에 관한 선언,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 주교들의 교회사목직에 관한 교령, 사제의 직무와 생활에 관한 교령, 사제양성에 관한 교령.
▲제5권〓종교자유에 관한 선언,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 수도생활의 쇄신적응에 관한 교령, 매스미디어에 관한 교령.
▲제6권(부록편)〓공의회사, 공의회 후의 영성과 신학.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