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듭연구회 제7회 회원전이 지난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동숭동 미술회관에서 열렸다.
고유한 한국 전통 매듭의 우아함과 섬세함을 살리고 현대 섬유공예의 실용성도 가미, 현대생활과의 접목을 시도한 작품들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한국 전통 예술의 혼을 꾸밈새 없게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많은 내외국인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불란서 문화원장, 주 이태리 대사, 주 태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회는 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 기능 보유자 김희진(율리아나)씨와 회원 36명의 작품 총 1백 12점이 전시돼 한국 전통 예술의 진수를 한껏 과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노리 개염랑 등을 주류로 선추, 액자벽걸이, 돌띠, 고비유소, 가리개 등이 전시됐으며 특히 실생활에 유용한 목걸이 도장집, 수저집, 안경집, T테이블보, 벨트 등의 응용매듭이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희진씨는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정성과 인내를 거친 산고의 고통을 거쳐야한다.』고 밝히고 『한국고유의 전통성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현대적으로 실요화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 대를 이을 후배들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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