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
시리아의 셀류코스왕조가 헬레니즘을 동경하는 일부 유다인들과 손을 잡고 강제로 그리이스주의를 보급시키려는 정책을 폈을때 어떻게 열심한 유다인들이 마카베오 형제들의 지휘아래 분전감투하여 신앙을 지켰는가를 연대에 따라 기록하고 있다. 기원전175년부터 135년까지의 역사이다.
(1) 항쟁사 서론(1~2장)
(2) 유다 마카베오의 행적(3~9장)
(3) 요나단의 행적(9~12장)
(4) 시몬의 행적(13~16장)
(1) 항쟁사의 서론
먼저 페르샤의 세력 다음으로 동방세계를 지배하던 그리이스세력의 발생과 분열, 마카베오 일가가 항쟁을 벌이게된 동기에 대해 간략히 서술한다.
셀류코스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는 왕위에 오르자(175년)에 이집트를 정복하고 유다인들이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예루살렘성전을 이방신의 제단으로 바꾸어 더럽힌다. 그의 이교숭배 강요는 경건한 유다인들의 야훼신앙과 민족적 영웅심을 드러내는 저항운동에 불을 지른것이었다.
모데인에 살던 마따디아는 왕명을 거절하고 이교제사를 드리는 동족과 왕의 사신을 죽인뒤 산으로 피한다. 그는 자기에게 모여든 동지들과 함께 최초의 유격대를 조직하고 이교제단을 찾아다니며 헐어버린다. 왕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유다인은 물론 학살을 일삼는 왕의 부하들을 공격하던 마띠디아는 봉기를 든지 얼마되지않아 숨진다(166년).
운명하기 전 그는 성조들이 하듯 다섯아들을 불러놓고 율법에 충실할 것과 계약을 위하여 헌신하라는 훈계를 하고 유다를 지휘관으로 내세운다.
(2) 유다 마카베오의 행적(3, 1~9, 27)
마카베오라고 불리우던 유다는 아버지가 이끌던 소수의 병력으로 왕의 토벌군들을 격퇴한다. 승패권은 하느님께 달렸다고 믿는 그는 부하들을 격려하고 사마리아 통치자 아폴로니우스와 시리아 사령관 세론을 물리친다. 안티쿠오스의 군대를 차례로 무찌르고 강해진 유다는 예루살렘으로개선한다. 거기서 그는 더럽혀졌던 성전을 깨끗이하고 새 제단 봉헌축제(하누카)를 165년 9월(기슬레우월) 25일부터 8일간 성대히 벌이고 매년 기념하기로 정한다.
자신을 신의 현시라하여「에피파네스」라고 하던 안티쿠오스 4세가 죽은후 시리아왕조의 내분이 있는 동안에도 유다는 여러총독들과 대전쟁을 벌여 솔로몬시대의 전영토를 거의 회복한다.
그후 얼마간 유다땅에는 평화가 찾아오고 유다는 실리적인 유익을 꾀하여 차츰 세력을 굳히던 로마제국과 우호계약을 맺는다.
6년간 통치에 많은 승리를 거둔 유다는 160년 재발된 시리아전쟁에서 전사한다.
(3) 요나단의 행적(9, 28~12, 53)
유다의 뒤를이어 막내 요나단이 「유다의 동지들(9,28)」에 의해 영도자로 추대된다. 요나단(160~142)은 가급적 정면충돌을 피한다. 그는 왕위계승을 두고 암투를 벌이는 셀류코스왕조가 서로 견제하는 틈을 이용하여 탁월한 정치적 수완을 발휘한다.
야심가들의 모든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아무에게도 결정적으로 매이지않은 요나단은 마침내 152년 알렉산더 발라스로부터 대제관에 일명되고 유다땅의 종교적ㆍ정치적 최고직권을 장악한다.
그리하여 그는 다윗시대부터 시작된 사독계열의 대사제직까지 완전히 한몸에 지니게 된것이다.
로마인들과의 우호계약을 갱신하고 동족에게 종교적, 정치적 자유를 되찾아 주려는 목적을 거의 달성했을 무렵 요나단도 반대세력의 계교에의해 143년 피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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