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한국성체대회를 기해 본격적으로 전개될 「한마음 한몸 운동」의 적극적인 홍보 및 실천을 위해 제44차 세계성체대회 준비위원회는 9월 20일 명동성당 마당에서 공개적으로 첫 헌혈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3시 한국순교성인 대축일 미사 후 피 흘려 순교한 선열을 기리고 그 정신을 실현하는 방법의 하나로 실시된 헌혈에는 김옥균 주교ㆍ강우임 주교를 비롯 89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대한적심자사의 협조로 이뤄진 이 헌혈에는 김미옥씨(34세)가 가장 먼저 헌혈에 나섰으며 여자 66명 남자 23명이 헌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사강론 중 한마음 한몸 운동을 강조하고 안구기증을 약속한 김수환 추기경은 헌혈에 참여하려 했으나 나이관계로 하지 못하고 헌혈자를 찾아 격려했다.
헌혈은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바쳐 우리를 구원하진 그 숭고한 사랑의 정신에 따라 실제로 혈액이 필요한 형제들에게 우리의 피를 나누어 주는 것으로 성체대회준비위측은 한국성체대회전까지 한마음 한몸 운동 중 특히 헌혈에 중점을 두고 적극 홍보해 나가고 있다.
한마음 한몸 운동은 이번 세계 성체대회를 계기로 깨달은 성체성사의 깊은 뜻을 실제 삶과 연결시켜 생활로써 실천하려는 지속적인 생활 운동이다. 실천방법으로는 헌혈ㆍ헌미ㆍ기도ㆍ봉사ㆍ입양ㆍ결연등이 있다. 이중 헌미는 현금으로 환산, 봉헌하는 것으로 성체대회 준비위측은 최근 온라인 구좌를 개설했다. 온라인구좌는 국민은행 004101-0257-278 신탁은행 10901-88006090 예금주 한마음 한몸.
한편 이날 헌혈에 앞서 서울 세나뚜스는 지난 18일 가톨릭회관에서 단체로는 처음으로 헌혈을 실시하여 46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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