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성체성년」이 한국 성체대회가 개최되는 10월 16일 선포와 함께 개막된다.
한국 성체대회 중 발표되는 89년도 주교단 공동사목교서를 통해 선포되는「성체성년」은 이 대회를 기점으로 내년 세계성체대회 폐막 후인 10월 16일까지 1년간 지속된다.
89년도 주교단 공동사목교서 생활화를 위한 성체성년 실행표어는 이미 세계성체대회 준비위원회에서 발표된바 있다.
88~89년 기간별 실행표어는 성 프란치스꼬의「평화의 기도」에 나오는 구절을 이용, 교회력의 흐름에 따라 대략 40일 간격으로 짜여져 있다.
88년 10월 16일 한국 성체대회부터 42일간「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이들」11월 27일 대림 제1주일부터 35일간은「어두움에 빛을」89년 1월 1일 새해부터 38일간은「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2월 8일 재의 수요일부터 46일간「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3월 26일 부활대축일부터 49일간은「죽음으로써 영생을」이 실행표어로 돼있다.
이어 5월 14일 성신강림대축일부터 46일간은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6월 29일 베드로ㆍ바오로축일부터 47일간은「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부터 35일간은「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9월 20일 한국 순교자 대축일부터 16일간은「그리스도우리의 평화」그리고 10월 5일 세계성체대회로 이어진다.
한편 한국 성체대회는10월 16일 대전 공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6만여 신자들이 참가한가운데「나눔으로 하나 되어」를 주제로 베풀어진다.
내년 서울 세계성체대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성격의 한국성체대회는 또 생활실천운동인「한마음 한몸」운동에의 적극적인 참여를 결의함으로써 이 운동이 본격화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 대회는 오전 7시 신자들의 입장으로 시작, 미사 전 행사로 오전 9시~10시▲헌혈ㆍ개안ㆍ결연 등 수혜자들의 증언▲「한마음 한몸」위한 자기성찰 ▲신앙극「나눔으로 하나 되어」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어 미사가 오전 10~낮12시 거행되고 미사후행사로「한마음 한몸」운동의 참여를 결의하고 서울 세계성체대회에서의 재회를 약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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