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여러민족들속에서 보존되어온 문학 유산은 아주 풍부하다. 중국의 소수민족들은 모두 각기 창조설화를 가지고 있다. 나시족의 창조설화는 구약성경의 노아의 홍수와 내용이 같다.
위글족은 노래 잘 부르고 춤 잘 추는 민족이다. 그리하여 서역은 음악의 고향이라고 부른다. 한민족 자치구역인 연변도「가무의 고향」이라고 부른다. 모택동이 한민족 가무단의 공연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일이 있다고 하며 절찬 속에 전국을 순회공연도 하였다. 소수민족들이 만들어낸 악기도 다양하다.
여러 소수민족의 전통적인 체육활동은 아주 다양하며 짙은 민족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씨름은 한민족 몽골족 따따르족 쎄베족 까자흐족 끼르끼스족 이족등 민족이 즐기는 운동이다. 몽골족은 방목 혹은 농사 여가에 씨름하는 습관이 있다. 운남성 로남이족자치현은「씨름의 고향」이라고 부른다. 위글족은 고공에서 줄타기를 한다. 투우경기는 묘족 뚱족 이족 등 민족들이 명절에 진행한다. 그네뛰기는 한민족 아창족 묘족이 즐기고 있다.
세계 석굴예술에서 돈황 막고굴은 정교롭고 아름다운 고대조각상과 벽화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막고굴은 서기366년부터 원나라 때 까지 천여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이 기간에 수없이 예인들과 장인들이 창조해낸 독특한 돈황예술에는 여러 민족들의 피땀과 지혜가 응결되어있다.
중국의 여러 소수민족의 공예미술은 다채롭고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들은 남방의 민족이든 북방의 민족이든 할 것 없이 다 옷차림 생활용품 건축 등 여러면에서 당시의 재료들로 자기 민족의 특유한 공예를 발전시켜 생활을 풍부하고 아름답게 하였는데 이런 공예미술은 중국의 미술 공예무대에서의 아름답게 피어난 한떨기 꽃으로 되고 있다. 수편직 수비단은 소수민족에게서 보편성을 가지고 있는 미술공예이다. 그러나 재료의 선택과 품격 면에서 저마다 각자의 특점을 가지고 있다. 소수민족의 웃옷 통치마 바지 머리 수건 멜가방 휘장 카텐 전대 말안장 등받이 허리띠 등에는 모두 아름다운 꽃무늬 도안이 수 놓여 있다. 평상시에 볼 수 있는 온갖 화초 나는 새 노는 고기 말 양 낙타 등이 다 의복과 용품을 장식해주는 아름다운 꽃무늬로 되어 짙은 민족적 풍격을 보여주고 있다.
남방민족의 짱족비단 따이족비단 리족비단 뚱족 비단과 튜쟈족 묘족 요족의 수비단들은 다 오래전부터 명성을 떨친 것 들이다. 오르죤족은 말총과 심실을 섞어 생활용품을 짜는데 꽃무늬로 장식하므로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답다. 주단과 정식에 쓰이는 여러 가지 벽주단은 내몽고 신강 서정에서 나는 귀중한 공예미술품이다. 장족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방석등받이 말안장 등은 양털로 짠 것이다.
이름난 장족주단은 장족의 예술적 재능을 가장 집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장족주단은 화초도안이 제일 많고 구름무늬 물무늬와 온갖 기하학적 꽃무늬도 있으며 바탕은 대개가 짙은색인데 그중에는 흰색ㆍ장미빛색ㆍ비취색이나는 남색ㆍ등황색ㆍ연한 황색이 있다. 위글족은 주단을 짜는 면에서 2천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신강에서 출토된 동한시기의 주단쪼박을 보면 날실과 씨실의 밀도가 3백30가닥으로서 이미 현대의 보통주단의 날실과 씨실의 밀도에 접근하였는바, 이것은 주단이 신강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강에서 이름난 호란주단은 부드럽고 탄력이 있으며 부식과 습기를 방지할 수 있고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도안이 새롭고 특이하다. 몽골족의 주단은 가지 수가 아주 많은데 현재는 신형주단공장이 건설되었다한다.
지혜가 있고 근면한 소수민족들은 자기의 두 손으로 자기들의 생활을 아름답게 하고 있다. 큰주단ㆍ벽주단ㆍ옷차림ㆍ장식품으로부터 온갖 악기 동기ㆍ도자기ㆍ칠그릇ㆍ칼ㆍ수비단까지 그들에 의해 교묘하게 장식되고 같지 않은 풍격과 전통을 과시하고 있는바 여러 민족 문화예술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귀중품으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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