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를 비롯 각계 각층의 신자 공동체를 위해 가톨릭적인 레크레이션을 연구계발하고 보급하고 있는 가톨릭 레크레이션 연구소.
서울대교구 교육국 소속으로 출발한 가톨릭 레크레이션 연구소는 현재는 교육국에서 독립, 독자적으로 운영해 나가면서 교회 내에 사귐의 공동체 의식을 높여주는 활력소 구실을 하고있다.
또 가톨릭 레크레이션 연구소는 주입식 주일학교 교리교육에 노래, 율동 등을 적적히 도입, 재미있고 알기 쉬운 교리교육의 한 부분으로 각광 받는데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동안 13차례의 레크레이션 지도자 강습을 통해 1천명 이상의 레크리에이션 지도자를 양성, 배출한 레크레션 연구소는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레크레이션 지도는 물론 각교구ㆍ각 본당 단체를 출장, 지도해오며 꾸준히 가톨릭적 레크레이션을 확산시켜왔다.
가톨릭 레크레이션 연구소는 레크레이션이 단순한 오락의 개념을 탈피, 신앙공동체 형성과 주일학교 교육의 일환으로 시도될 수 있다. 는 인식이 높아가면서 81년 7월 서울대교구 교육국 소속으로 문을 열었다.
그런데 레크레이션 연구소 발족에 앞서 이미 상지회관과 고등부 지도자 연합회가 지도자 코스를 개설하는 등 교회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개발을 시도해 왔었다. 그러나 이들 기관이 외부 초빙강사에 의존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교회내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 계발 및 보급에 주력할 연구기관의 필요성이 절실했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개신교에 비해 뒤늦게 레크레이션에 관심을 돌려 의욕적으로 출범한 가톨릭 레크레이션 연구소는 레크레이션 전문가인 김종한(암브로시오), 김종익(보나벤뚜라)씨를 전담 직원으로 채용,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레크레이션 연구소는 당시 사도회관에서 매주 목요일 실시하던 「젊은이의 세계」프로그램을 담당, 노래ㆍ게임ㆍ포크 댄스 등으로 젊은이들의 건전한 사교, 친교의 장을 엮어나갔다.
연구소 개설과 함께 실시한 레크레이션 지도자 강습은 지금까지 계속돼 오고 있는데 처음 시작 때는 레크리에이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인지 50~60명 정도에 불과하던 참가인원이 현재는 선착순 1백 50명으로 끊을 정도로 불어났다. 참가자들도 주일학교 교사는 물론, 각 단체 지도자ㆍ수도자 등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해 레크레이션이 교회 내에 폭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동 연구소는 또 원주교구를 비롯 각 교구 교사 연수회때 출장, 지도를 맡기도 하고 구역 반장 교육, 각 본당 단체모임 피정에도 출장 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예비자들을 위한 친교시간에는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친숙하게 이끌어가기도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해서는 여름ㆍ겨울 연수, 교사학교, 캠프강습, 월교육 등에서 지도하고 있다. 이제는 각 본당 주일학교 초등부에서 노래율동ㆍ게임에 교리를 담아 실시하는 것이 거의 당연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만 보아도 레크레이션 연구소의 그동안의 활동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가톨릭적인 레크레이션이 없는 상황에서 이처럼 복음과 관련된 레크레이션을 연구 보급해 오느라 힘을 쏟아온 레크레이션 연구소는 자료집과 소창곡집 등을 발간하기도 했다.
85년 9월 교육국에서 독립, 보다 폭넓은 활동을 펴오고 있는 레크레이션 연구소는 또 기타강습도 출장 지도하고 있다.
발족 때부터 레크레이션 연구소에서 일해 온 김종익ㆍ김종환씨는 『아직도 레크레이션 지도자를 개그맨으로 생각, 웃겨주기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레크레이션은 글자 그대로 재창조 작업이며 단순히 놀고 끝나는 행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연락처=서울 중구 명동2가 1 가톨릭회관 별관 207호(전화 75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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