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통합창의 최고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알려진 「국립 베를린대성전 합창단」초청공연이 10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기독교방송이 주최하고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ㆍ주한독일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1천5백년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기독교 음악의 정수들과 독일의 가곡ㆍ민요를 비롯, 「선구자」「옹헤야」「여호와는 나의 목자」등 귀에 익숙한 우리노래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로 꾸며진다.
1465년 독일 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창립, 독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소년합창단인 국립 베를린대성전 합창단은 무반주인「이카펠라」음악을 통해 전통합창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번에 한국과 대만을 방문, 첫 연주여행을 시도했다.
현재 단원은 9세~14세 24명의 소년과 18~35세 18명의 청년 등 총45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은 모두 엄격한 오디션과 3년이 넘는 연습기간을 거쳐 정규단원으로 뽑힌 출중한 실력의 소유자들이다.
이들은 이번 서울공연에 앞서 광주ㆍ부산ㆍ대구ㆍ전주등지에서 공연을 갖고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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