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사회, 정치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 정치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교회 안팎에 알리는데 기여해온 한용희 교수(숙명여대ㆍ서울ㆍ전국 평협회장) 의회갑기념 저서「그리스도교와 정치」가 6월 5일 발간됐다.
모두 2부 13장으로 엮어진 이 책은 그리스도교의 모든 사회윤리를 밝히는데 초점을 둔 것으로서 교회의 기본적인 문서인 성서와 교회문헌을 통해 현실 정치문제를 다루고 있다.
제1부는 그리스도교 사회교리를 종합 정리한 것으로 교회론의 역사성을 비롯 현대신학의 과제, 공의회 전후의 사회교리, 교회의 사회참여 등을 다루었다.
특히 교회의 사회참여 문제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제2차 바티깐 공외회 사목 헌장을 비롯 역대 교회문헌에 나타난 기본적 인권론을 해설했다.
제2부는「국가론」「정치론」「폭력과 혁명」「법의 본질과 자연법」등 제반 정치이론과 그리스도교의 정치사상을 비교, 분석해놓고 있는데 인간이 준수해야하는 원리 방법 행동에 관한 가톨릭 윤리관을 제시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 책의 축사를 통해 『제2차 바티깐 공의회 이후 그리스도교의 정치윤리에 대해서 교황의 많은 회칙 담화 메시지가 이러한 기본적 교회문헌은 물론 레오 13세부터 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이르는 모든 공식문서와 수많은 교회학자의 논문과 저서에 이르기까지 분석 검토하여 정치학적 체계로써 고찰하고 정리한 이 책은 앞으로 우리교회와 사회을 위해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한편 한용희 교수 회갑기념 출판 축하식은 6월 15일 오후 7시 서울 가톨릭회관 7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크리스찬 출판사ㆍ5백82쪽ㆍ8천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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