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오 下는 북아프리카의 기레네 사람 야손이 쓴 5권의 작품을 15장으로 짧게 요약한 책이다. 하권은 안티오쿠스 4세의 그리이스주의에 대항한 유다인들의 항거를 수록하고있는 점에서 마카베오 상과 같지만 기원전 176년부터 161년까지 15년간의 항거중 중추적인 역할을 다한 유다 마카베오의 눈부신 공로를 마지막까지 조명하고있다. 따라서 이책은 「유다 마카베오 행적의 개요」라는 베네투스 사본(Codex Venetus)의 끝머리에 붙은 명칭으로 부르는 것이 적격이다.
1. 내용
(1)2통의 편지와 저자의 서문
(2)예루살렘성전 중심의 5가지 사건:첫째사건-천벌받는 헬리오도로스 둘째사건-대사제들의 악표와 순교사화 셋째사건-유다 마카베오의 초기승전담 넷째사건-유다와 그 군대의 연전연승 다섯째사건-총독 니가노르의 참패
(3)결어
(1)2통의 편지와 저자의 서문(1~2장)
마카베오 下는 첫머리에 예루살렘 유다인들이 에집트에 사는 동포에게 보내는 편지 2통을 싣고있다. 첫째편지는 기원전 124년에 쓴 것으로 해마다 예루살렘에서 지내는 기술레우(12)월의 초막절을 한마음으로 에집트에서 지내라는 귄고이다(1,1~10). 이 초막절은 예부터 9~10월에 지내는 성대한 초막절(레위23장)이 아니라 유다 마카베오가 설정한 성전봉헌제(하누카)를 가리킨다.
둘째편지는 이 성전봉헌제를 제정한 이유와 거룩한 불의 초자연적 성질에 대한 설명이다. 다른 곳에서는 들을 수 없는 유배시대와 느헤미야시대의 여러일화를 담고있는 이편지 역시 에집트 유대인에게 성전정화예식을 지내려 팔레스티나의 동포들과 합류하라는 독려의 내용으로 되어있다. (1, 10~2.18)
다음으로 저자는 본론으로 들어가기전 이책을 편집할 때 쓴 자료와 기술방법을 말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구한다.
짤막한 머릿말에서 저자는 엄밀한 의미의 역사를 서술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안티오쿠스4세와 유파톨의 치세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알고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야손의 견작품의 요약본을 만들어 흥미진진하게 쉽게 읽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의향임을 밝힌다(2,19~32)
(2)예루살렘성전 중심의5가지사건(3.1~15.37a) 3~7장은 I마카 1장에 서술된 역사를 웅변적인 필체로 보다상세히 전하고있다.
첫째사건-천벌받는 헬리오도로스(3장) 대사제 오니아스 3세 시대에 왕의 명령으로 성전의 보물을 약탈하려던 헬리오도로스는 천사의 발현으로 죽음에 이르는 벌을 받는다. 그러나 그는 오니아스의 희생제로 목숨을 구하고 성전의 신성불가침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둘째사건-대사제들의 말표와 순교사화
오니아스는 권력에 눈이 어두운 동생 야손에게 대사제직을 박탈당한다. 안티오쿠스왕에게 뇌물을 바쳐 대사제직을 매수한 야손은 그리이스식의 경기장을 건축하고 유다인들의 그리스도화 운동을 강력히 추구한다.
그러나 야손은 자기가 취한 비슷한 방법으로 메넬라오스에게 대사제직을 빼앗긴다.
메넬라오스는 오니아스를 죽이고 야손과 분쟁을 벌인다.
에집트 원정도중 이 사건을 전해들은 왕은 사제직을 놓고 벌어진 분규를 반란으로 여기고 돌아오는길에 예루살렘을 친다. 왕도 성전에 들어가 귀중품을 꺼낸뒤 성전을 올림피아의 제우스신에게 바쳐버린다. 팔레스티나가 새 총독의 통치아래 들어간 때에 유다 마카베오는 동지들과 광야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소개하여 저자는 유다의 등장을 준비시킨다.
그다음 성전이 더렵혀진 원인은 하느님의 각별한 돌보심에서 나왔으며 유다인의 불성실의 징벌에 대하여 노인 율법학자 엘르 아잘의 고결한 순교와 극심한 고문을 마다않고 죽어간 일곱형제의 이야기를 유다백성 전체의 죄를 대속한 속죄양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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