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사회복지회(회장ㆍ최선웅 신부) 는 서울 장애자올림픽이 열리는 10월 15~24 일 장애인들을 위한미사를 봉헌,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10월 15일 오후 6시 30분 성화봉송 예절을 통해 명동성당 앞 성화대에 성화를 안치한 후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첫 미사를 봉헌됐다. 맹인선교회ㆍ성분도장애자직업재활원ㆍ늘푸 른나무ㆍ비둘기교실 등 장애인공동체에서 전례를 담당한 이 미사는 장애자올림픽의 성공과 모든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평일미사에는 장애인 및 일반신자들이 약 2백명 정도 참례했으나 주일미사에는 2천 5백여명이 참례,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22ㆍ23일 양일간미사에서는 장애인들이 나와 자신의 장애체험 및 극복한 사례를 발표, 신자들의 힘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10월 25일 오후 5시 30분「도전과 극복」의 대제전 서울장애자올림픽 폐막식과 때를 같이하여 명동대성당주임 조순창 신부의 주례로 성화 소화식을 가진 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장애자 올림픽을 마치면서 장애자와 정상인 모두를 위해서 봉헌한 미사 중 강론에서 조순창신부는『성화의 불꽃이 꺼짐과 함께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불꽃을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천여 신자및 장애자들이 모인가운데 거행된 성화 소화식에서는 지체장애자 황지형(다니엘) 씨가 자작시「또 다시 타오른 성화」를 낭송, 장애자올림픽이 가져다주었던 감동의 시간들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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