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채화가 이강주(마태오) 씨의 5번째 개인전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대청동 가톨릭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대부분 추상화로 일반물감뿐 아니라 소급과 물을 섞어 물의 퍼지는 특성을 심분 살린 것들이 많으며 특히 수채화로 그릴 수 있는 기법을 모두 구사한 점이 특색이다. 또 작품중에는 부산교구에서 지난 사순절 포스터용으로 채택한 「구원 86」이란 제목의 그림도 전시됐다.
한ㆍ중ㆍ일 구제수채화협회 한국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화백은 『수채화의 영역을 보다 확대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 다양한 기법을 구사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과 4월의 오오사까와 도꾜전시회에 이은귀국전의 성격도 띤 이번 전시회는 시위학생들이 가톨릭센터에서 농성, 출입자를 제한하는 관계로 관람자 수는 예상외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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