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순수한 우정을 통해 삶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려 한 영화「청춘스케치」가 서울극장을 비롯 전국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민완기자를 꿈꾸는 A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 철수와 영문과 학생 미미와의 청순한 사랑, 그리고 철수의 친구 보물섬이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순수와 감동으로 표출되고 있는「청춘스케치」는 비록 종교영화는 아니지만 전면에「사랑」이라는 대전제를 깔고 있어 신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철수는 미미를 결혼대상자로 생각하지만 미미는 친구사이 정도로만 여긴다는 단순한 이야기로 출발하고 있는 이 영화는 철수와 보물섬과의 만남, 보물섬이 숨겨온 장애자들과의 사랑 그리고 보물섬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면서 특히 죽음을 앞둔 보물섬의 기행과 그 기행의 내막을 절제있게 표현, 많은 감동을 주고있다.
또한 이 영화는 물질만능주의의 추세에 밀려 진정한 삶의 가치를 상실해온 많은 현대인들에게 젊은이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를 통해 인간성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져주고있다.
감독 이규형, 출연 박중훈 강수연 김세준 최양락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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