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회장ㆍ최선웅 신부)는 내년 세계성체대회 행사 중「이웃과의 만남」프로그램을 위해 11월 2ㆍ3일 정동 프란치스꼬 교육회관에서 사회복지시설 대표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60여명의 현장 대표자들은『사회복지시설 운영의 당면과제로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일선본당과의 유기적인 관계가 적은데다 교회의 관심도 나눔의 자세가 아닌 동정의 차원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참가자들은 의료문제 차편이용 문제에도 어려움이 많고 주민등록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행려자의 경우에도 구비서류가 많다고 실질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이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그 대책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본당ㆍ교구예산의 10%를 사회복지분야에 할애해야함은 물론 교회 내 법조인회ㆍ실업인회ㆍ의사회 등의 모임을 통해 무료법률 상담ㆍ분야별 취업상담ㆍ의료상담 등을 실시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회의 사회복지 전망ㆍ한국 사회복지 정책과 방향ㆍ세계성체대회ㆍ성체대회 그룹 나눔 등으로 진행됐다.
사회복지회는 이번 세미나에 이어 내년 봄 다시현장대표자 세미나를 갖고 모아진 의견들을 평신도ㆍ성직ㆍ수도자를 대상으로 한 8차례의 현장체험 내용과 함께「이웃과의 만남」프로그램에서 발표하게 된다.
한편 이번세미나중「이웃과의 만남」추진을 위한 시설 대표자 실무위원을 구성, 대표에 이찬근씨(늘푸른 나무), 부대표에 나종천씨(맹인선교회) 김은미씨(은총의 집) 를 각각 선출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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