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에 다니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하루에 1~2시간 정도 TV를 시청하며, 영화 또 비디오를 통한 교구본당차원의 젊은이 프로그램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 성바오로서원이 청소년들이 어떤 매체를 원하며 어떤 매체상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1월 중순 대구시내ㆍ외 10개 본당을 선정, 비교적 열심한 고등부 주일학교생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청소년 앙케이트」결과 분석에서 나온 것이다.
32개 문항 중 대중매체 관심도에 관한 내용에서「하루에 TV를 보는 시간은 평균 몇시간 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중 1백92명(38.4%)이「1~2시간 정도」라고 대답, 제일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1백6명(21.2%)이「1시간미만」, 1백2명(20.4%)이「2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해 청소년들이 하루에 적어도 1~2시간정도는 TV를 시청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TV, 라디오, 뮤직비디오, 책, 카세트중 어떤 것을 가장 쉽게 선택 하는가」라는 문항에선 94명(18.8%)이 TV선택했으며, 93명(18.6%)이 카세트를, 91명(18.2)이 라디오를, 16명(3.2%)이 뮤직비디오를 지적해 청소년들이 대중매체를 골고루 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본당 또는 교구차원에서 젊은이를 위한 프로 중 가장 원하는 프로는?」이라는 항목에서 1백78명(35.6%)이 영화 또는 비디오감상 이라고 응답했으며, 「성바오로서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시간을 마련한다면 어떤 스로에 참여하고 싶은가?」라는 항목에서도 1백90명(38%)이「비디오 또는 영화감상」이라고 대답,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영상매체에 의한 교회 프로그램을 원하고 있음을 드러났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대구 성바오로 서원 홍젬마 수녀는『대중매체가 청소년들의 생활에 깊숙이 연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매체를 통한 교회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번 조사로 드러났다』고 밝히고『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청각교육교재개발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쏟아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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