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에 건립중인 무의탁 신체장애자들의 재활원「천사들의 집」을 돕기 위한 김태원 신부(원주 용서막본당)사진전이 12월 9일~11일 서울가톨릭회관에서 열렸다.
금년 4월4일 기공한 천사들의 집은 총 건축면적이 2백67평으로 21% 공사 진척을 보고 있는데 현재 총공사비 4억5천만원 중 절반이상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78~82년 유학시절 중 김 신부가 방학을 이용해 프랑스ㆍ이집트ㆍ오스트리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 1백여 점이 선보였다.
작품 소재는 종교적인 것들이 주조를 이루었는데「이집트 고대유적지 아부집벨의 이전 기념비」「증세시대 폐허가 된 북부 프랑스 성당터」「북 프랑스 스르타뉴지방의 돌십자가」등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종교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수도원을 향해가는 양떼를 찍은「성미셀산 수도원」을 예로 들어 자신의 사진세계를 설명한 김태원 신부는『양떼 수도원 등 평범한 우리 삶의 모습들이 모두 절대자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을 사진으로 나타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간간히「영국의 장애자 전용차」등 장애자를 렌즈에 잡은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김태원 신부는 이번 사진전과 관련, 『아직은 부끄러운 작품들이지만 장애자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내놓았다』며『이 자리에 관심을 갖고 와 주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사진전에는 이 취지에 공감한 장애자가수 조덕배씨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석미경씨가 찬조출연, 노래를 선사했다.
한편 이 사진전은 12월 16일~18일 원주가톨릭센터에서 계속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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