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구약ㆍ신약 성경이라해서 시대적인 구분을 한다. 약(約)이란 말은 「계약」(Testamentum)의 약자이다. 하느님이 인간에게 약속하신 계약의 내용이란 뜻이다. 그리스도 강생이전에 인류에게 약속하신 내용을「구약성경」이라고 하는데 이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구세주를 인류 구원자로 보내시겠다는 내용으로 집약된다. 강생 후에 기록된「신약성경」은 새로운, 영원한 삶을 주시겠다는 계약으로 집약이 된다.
구약성경 개요
1) 창세기(創世記)~우주의 창조와 인류의 기원을 가르치며 인간의 범죄로, 구세주의 탄생을 암시하며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 후손에 대한 내용이다. 전부 50장.
2)출애급기(出埃及記)~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이 박해를 받던 에집트에서 구출되어 나오는 구원의 기록이다. 전부40장.
3)레위기~구약시대의 제사 축제일과 사제들을 역할과 그 직책에 대한 기록인데 이스라엘에 레위족이 사제직에 불렸기 때문에 레위기라고 한다. 전부27장.
4)민수기(民數記)~에집트에서 구원되어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약 40년간 방랑생활을 한 기록이다. 그때의 민족들의 인구 조사에서 많은 민족이 생겼기 때문에 민수기라고 한다. 전부36장.
5)신명기(申命記)~정착지의 도착을 앞두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의 계명을 준수할 것을 간곡히 주장한다. 신명기(申命記)이란 말은「제2의 율법」또는 「율법의 반복」이란 뜻이다. 전부 33장.
이상 다섯 책을 「모세오경(五經)」또는「초오경」(初五經ㆍPentateuchus)이라고도 한다. 이 다섯책은 기원전 15세기경에 모세에 의해서 기록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6)여호수아기~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에집트에서 구하여 오다가 중도에서 죽자 그의 후계자였던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정착지로 데리고 가서 그곳에서 자리잡은 기록이다. 전부24장.
7)판관기~혹은 사사기(士師記)라고도 한다. 여호수아가 죽은 다음 이스라엘 12지파는 왕이 없고 하느님에 대한 신앙으로 살아왔다. 그들이 지닌 신앙이 냉각해지면 외적의 침입을 받는다. 이런 때 하느님은 그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를 보내는데 그들을「판관」또는「사사」라고 한다. 이 책의 히브리어 원어 명칭은「쇼-페팀」(Sopetim)인데 이 말은 재판관이란 뜻이다. 그래서 판관기라고 한다. 그들 판관들이 이스라엘 백성 12지파를 종교적으로 정치적으로 지도한 기록이다. 글쓴이는 확실치 않으나 일반적으로 가톨릭과 개신교측에서도「사무엘」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기록연대도 확실치 않다. 학자에 따라 기원전 11세기에 기록되었다는 설이 있다. 전부 21장.
8)룻기~판관시대에 살다가 기근을 못이겨 자기 아내「노에미」와 두 아들을 데리고 타향에서 살다가 자기 두 아들을 이교백성과 결혼시켰다. 그리고는 자기도 죽고 두 아들로 죽었다. 고독하게된 아내「노에미」가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는데 이교인 며느리「룩」이 따라와서 효성지극하게 시어머니를 모신 기록이다.「룻」이 후에 「보아즈」와 결혼하여 다위 가문의 조상이 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룻」은「다위」왕의 증조모가 된다. 이 책의 기록연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전부 4장.
9)사무엘 上~이 책에는 이스라엘의 왕국이 성립되기 전 사무엘의 탄생에서(기원전 1070년경) 다위의 죽음(기원전 970년경)까지의 약 1세기의 역사를 기록한 것으로 사무엘과 사울 그리고 다윗의 생애가 주로 기록되어 있다. 전부 30장.
10)사무엘 下~본래 원문에는 사무엘서 하나로 기록되어 있었으나 3세기 이후 소위 「70인역」 희랍어 번역판이 나올 때 상하로 구분했다고 한다. 여기서는 특히 다윗이 등장하고 그에게 영원한 왕좌가 약속되어 있다. 이 책을 쓴 사람을 일반적으로「사무엘」이라고 하지만 실상 그 내용을 보면 사무엘이 죽은 사실이 나온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썼을 것이라는 것이 확실하나 확실한 기자는 모른다. 이 두 책은 기원전 11세기 경에 쓰여졌다고 전해지며 전부 24장으로 되어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사무엘 상ㆍ하를 열왕기 1ㆍ2로 말하고 다음에 나오는 열왕기 상ㆍ하를 열왕기 3ㆍ4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11)열왕기 (列王記) 上~본서의 히브리어 원문이 [왕들]이란 뜻에서 [열왕기]라는 말이 나왔다. 본서는 다윗의 만년에서 솔로몬의 즉위와 그의 통치가 기록되어 있고 그가 죽은 다음 왕국의 분열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부 22장.
12)열왕기下~여기에는 남북왕조의 최후와 아씨리아에 의한 이스라엘의 포로 사건과 바빌론이 유다를 포로한 사건들이 기록되어있다. 이 책도 원문에는 상하로 구분없는데 역시 [70인역]에서부터 상의 내용은 크게 3부분으로 요약된다. ①솔로몬 왕조사. ②남북왕조 대립사 ③유다 왕조사. 본서의 기자는 [탈무드]의 전승에 의하면 [예레미아]로 되어있으나 믿을만한 근거는 없고 아무도 글쓴이를 모른다. 연대는 책 내용에 나타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비추어보아서 기원전 6세기경이 아닌가 하고 추측할 수 있다. 전부 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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