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관련 우표 수집으로 유명한 최익철 신부(서울 신천동본당 주임)가 우표를 삽화로 사용해 엮은 세 번째 저서「기도를 해야 산다」를 펴냈다.
87년 1월부터 8개월간「오늘의 말씀」에 연재됐던 글을 모은 이 책은 신앙의 시작이자 핵심인「기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기도를 해야 산다.」에 수록된 우표는 글의 주제와 관련된 성화를 내용으로 하는데 본문이해에 도움을 주는 삽화의 일반적 기능과 함께 묵상자료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1백93장의 성화우표가 수록된 이 책에서 최 신부는『하느님!』이라 부르는 것만도 기도가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에 앞서 최 신부는 89년 세계성체대회 준비위원회에서 제작한 성체대회 기념달력에 1백90장의 우표를 제공하기도 했다.
75년부터 우표수집을 시작한 최신부는 84년 국내우표전시회와 국제우표전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바 있는 베테랑 우표수집가로 유명하고 최근에 우표를 활용해 신심서적이나 묵상자료를 펴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최신부는「십자가의 길」「로사리오기도」등 기도서와 성인전「예루살렘 입성~엠마오」까지 예수의 여정을 엮은 슬라이드 제작에도 우표를 활용하고 있다.
최 신부가 소지하고 있는 우표는 1만여장에 이르며 성인우표만도 1백50여장이 있어 앞으로 구약성서의 천지창조~심판까지 우표로 엮을 계획이라 한다.
『한국에서 발행되는 성화 혹은 천주교 관련 우표가 드문 것이 안타까움 중 하나』라 밝히는 최 신부는『단순한 우표수집 차원이 아니라 수집한 우표로서 주님을 전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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