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류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도록 추진되고 있는 세계성체대회를 5개월여 앞두고 있는 대구대교구는 행사위주가 아닌 성찬의 삶을 구체적으로 살아가자는데 초점을 두고 세계성체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대교구의 성체대회 준비상황은 각 본당 성체조배운동을 시발로 지난해 지구별 성체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인 오는 5월 28일 교구성체대회로 연결되고 있다.
또한 대구대교구는 「한마음한몸운동」 을 세계성체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한다는 방침 아래 교구 인성회를 활성화시켜 성찬의 신비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대교구는 본당별로 실시해오던 반장교육 등 각종 신자교육 프로그램을 강화, 지구별 교육으로 전환하면서 「성체신심」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 본당 간부들의 정예화에 주력하고 있다.
본당별 성체조배운동→한국성체대회참가→교구성체대회로 세계성체대회를 지향하고 있는 대구대교구는 지난 3월 28일 교구성체대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한 이후 각 분과별로 매주 모임을 갖고 교구성체대회의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세계성체대회 주제와 같은「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를 주제로 한 대구대교구 성체대회는 5월 19일부터 대회전날인 27일까지 모든 교구민이 참여하는 9일기도 봉헌으로 시작된다.
약 3만3천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교구 성체대회는 대회날인 5월 28일이「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대축일」인 동시에, 한국교회의 세계 청소년의 날인 점에 착안, 자라나는 2세들에게 성찬의 의미를 깊이 인식시킬 주일학교대잔치를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구대교구는 이번 교구성체대회를 전후해 5월 19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찬미성가자선음악회와 5월 30일 대구어린이회관내 꾀꼬리극장에서 신자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성체대회기념음악회를 각각 개최, 교구성체대회 기념행사를 갖는다.
대구대교구의 한마음한몸운동은 지난해 12월 12일 대구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 추진위원회가 결성되기 이전부터 헌혈운동 등으로 시작됐다.
헌혈ㆍ헌안ㆍ입양ㆍ결연ㆍ헌미 등 결과가 교구차원에서 집계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구혈액원을 통해 알아본 대구대교구 헌혈현황은 5월 7일 현재 22개 본당 1천2백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대교구 각 본당의 경우 지난해 8월 한국 성체대회 이후 세계성체대회에 대한 보다 자발적인 참여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비산본당은 전신자를 대상으로 한마음한몸운동 통장을 발급, 일상생활 속에서 절약한 정성으로 불우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특히 한마음한몸운동을 지속시킨다는 취지로 인성회 조직을 활성화하고 있는 대구대교구는 금년 1월 19일 대구역 앞에 부랑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요셉의 집 을 개원, 가난한 이웃들에게 실비 또는 무료식사를 제공하는데 이어 시내 모처에 「제2의 요셉의 집」 을 개설, 이웃사랑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