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심성에 맞는 다양한 교리교육방법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교구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연합회(회장=김경랑, 지도=이기정 신부)는 인형극을 통한 어린이 교리교육을 시도 , 주일학교 교리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8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부터 오후 1시까지 명동사도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서울대교구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연합회 인형극 연수는 24개 본당에서 35명이 참석, 인형극 이론 및 제작 실제와 공연까지 실질적인 교육의 장으로 펼쳤다.
보고 듣고 시청각 시대에 발맞춰 주일학교 교리교육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있는 서울 초등부 교사연 인형극 연주는 83년초 대구대교구에 이어 신자수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활용성이 강조된 점이 특징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기존 재료에서만 교재를 찾아왔던 교사들이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특수직물「부직포」와 「스폰지」등을 이용,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줄 인형ㆍ손가락인형 등을 다양하게 재작하고 이들 인형으로 연습공연을 하는등 짜임새있는 교육내용으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인형극 연수는 교사 스스로 연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심어주면서 다양한 아동교리교육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서울 인형극회 대표 안정의 선생의 지도를 인형을 만들고 동작을 익히기에 여념이 없는 서울 초등부교리교사들은『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배워 보람을 느낀다.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여러 사람의 창의를 모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인형극에 대한 사목자들이 동참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힌 서울 초등부 교사연합회 관계자들은『이번 연수를 계기로 인형을 활용하는 아동교리교육이 계속되고 폭넓게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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