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환아 상담소장 김옥희 수녀(미카엘라, 샬르르 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가 심장병 어린이와 그 부모를 위한 문답식 상담사례집「너의 가슴에 푸른꿈을」을 펴냈다.
지난 13년간 심장병환자와 그 부모 수만명을 상담하고 그중 1천5백여명의 실비수술을 주선해온 김미카엘라 수녀가 「어린이의 심장병」(80년 발행, 현재 5판) 을 펴낸후 두번째로 만든 이 책에는 상담을 통해, 실제로 듣고 보아온 문제들을 소상히 대답하고 있다.
미카엘라 수녀는 이책에서 심장병의 원인과 진단, 치료와 간호, 수술과 수술후의 문제점 등에 관해 사례별로 구체적으로 응답해 나가는 한편 특히 환자축의 입장에서 환아에 대한 부모의 태도, 가정에서의 진료방법, 진찰안내, 수술후의 환자관리 등에 관해 친절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 이 책은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한 산모의 준비과정, 아기를 건강하게 기르기위해 주의해야할 점, 음식물 섭취, 질환예방 등에 관해서도 적고있다.
특히 갑자기 심장병 증세를 보이는 아이에 대한 응급치료법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돼있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들에 대해 사례별로 쉽게 알려주고 있다.
이와함께 이 책에는 심장병으로 인해 심한 실의와 좌절을 겪다가 수술후 완쾌돼 사회 각분야에서 힘차게 일하고있는 이들의 투병수기를 비롯 심장벙에 걸린 아이를 업고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전국의 각 병원, 한약방은 물론 심지어 무당에게까지 찾아다니던 환아 어머니의 체험담과 치료실패사례 등을 담은 글등 심장병에 관계된 수기 14편이 눈길을 끈다.
「가정의학」책으로도 비치해둘만하다. 미카엘라 수녀는 현재 부산시 남구 감만동 491의 1(전화 643~2932) 에서 매일 아침 8시~오후 5시 심장환아 및 그 부모들과 만나거나 전화 및 서신으로 상담하고 있다.
<도서출판 까치 발행, 1백60쪽,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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