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내 각본당들이 주일학교 예산으로 총 예산의 평균 4.62%를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래교회의 역군을 위한 교육투자가 의외로, 저조한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2월 서울대교구 교육국(국장ㆍ이기정 신부)이 3월 3일부터 5일까지 실시할 86년도 본당 주일학교 지도수녀 모임을 앞두고 본당주일학교 예산 실태를 분석키 위해 실시한 기초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는 교구에 보고된 본당 자료를 바탕으로 교무금과 헌금을 합한 총수입에 대한 주일학교의 운영비의 비율을 분석한 것으로, 이에 따르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평균 1만 1천 10원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번 조사를 실시한 서울대교구 교육국은 조사과정에서 교무금과 헌금만을 본당 총 수입으로 집계, 찬조금 등 기타 수익까지 합하면 실질적인 주일학교 운영비의 비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조사 결과에 대한 서울대교구 교육국은『예상보다 주일학교 운영비가 본당에 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았다』고 지적『앞으로 본당에서 주일학교에 대한 예산을 높여 미래의 교회를 담당할 어린이들의 신앙교육에 관심을 높이도록 해나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교육국은 이번 조사결과 주일학교 예산의 운영방향도 아울러 분석해야 할 것으로 의견이 모아져 금년부터 학교운영비ㆍ교재 및 시설비ㆍ교사교육비 등에 활용되는 예산을 체계있게 분석, 바람직한 주일학교 예산의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총예산이 많은 본당과 적은 본당간의 주일학교 운영비 비율이 격차를 나타냄에도 불구, 주일학교 운영비의 절대금액이 차이가 나는 사실을 지적한 서울 대교구교육국은 『따라서 일률적으로 몇%씩 주일학교 운영비로 활용토록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전제, 『그러나 예산이 많아 다양한 주일학교 교육을 시도할수 있는 본당은 그렇지못한 본당과 지구연합회를 통해 결실을 나눌때 보다 풍성한 성과를 거둘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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